초등생들, 학급신문 팔아 ‘따뜻한 이웃사랑’

입력 2010.01.13 (22:01) 수정 2010.01.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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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이웃돕기에 많은 분들이 정성을 모아주고 계신데요.



특별한 사연 초등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이수정 기자가 어린 천사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서툰 글씨로 꾹꾹 눌러 쓴 34장의 편지가 KBS에 날아 왔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사연과 함께 동전이 섞인 11만 7백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성금을 보낸 주인공들은 서울 중계초등학교 5학년5반 학생들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낸 아이디어는 학급신문을 만들어 판매하기.



편집부와 기자부 등 7개 팀으로 나뉘어 보름 동안 땀흘린 끝에, '친구 인터뷰' '공부잘하는법' 등 다양한 기사들이 담긴 8쪽 짜리 꿈나무 신문이 완성됐습니다.



난생 처음 만들다보니 어려운 점도,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인터뷰>서재원 : "삽화를 오랫동안 그리다보면 여기 손목이 진짜 욱신욱신 시리고...."



<인터뷰>이선이 : "녹색 싸인펜으로 그렸는데, 복사하니까 전혀 나오질 않아서 속상했어요."



신문 가격은 500원.



아이들의 귀한 마음을 높게 산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흔쾌히 신문을 샀고 10만 원이 넘는 돈이 모였습니다.



<인터뷰>박동환 : "KBS1이 (불우이웃돕기행사를) 가장 많이한다고 표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우리 반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KBS1에 보내게 되었어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정성이 그 어떤 큰 액수의 성금보다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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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들, 학급신문 팔아 ‘따뜻한 이웃사랑’
    • 입력 2010-01-13 22:01:14
    • 수정2010-01-13 22:31:25
    뉴스 9
<앵커 멘트>

KBS 이웃돕기에 많은 분들이 정성을 모아주고 계신데요.

특별한 사연 초등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이수정 기자가 어린 천사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서툰 글씨로 꾹꾹 눌러 쓴 34장의 편지가 KBS에 날아 왔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사연과 함께 동전이 섞인 11만 7백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성금을 보낸 주인공들은 서울 중계초등학교 5학년5반 학생들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낸 아이디어는 학급신문을 만들어 판매하기.

편집부와 기자부 등 7개 팀으로 나뉘어 보름 동안 땀흘린 끝에, '친구 인터뷰' '공부잘하는법' 등 다양한 기사들이 담긴 8쪽 짜리 꿈나무 신문이 완성됐습니다.

난생 처음 만들다보니 어려운 점도,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인터뷰>서재원 : "삽화를 오랫동안 그리다보면 여기 손목이 진짜 욱신욱신 시리고...."

<인터뷰>이선이 : "녹색 싸인펜으로 그렸는데, 복사하니까 전혀 나오질 않아서 속상했어요."

신문 가격은 500원.

아이들의 귀한 마음을 높게 산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흔쾌히 신문을 샀고 10만 원이 넘는 돈이 모였습니다.

<인터뷰>박동환 : "KBS1이 (불우이웃돕기행사를) 가장 많이한다고 표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우리 반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KBS1에 보내게 되었어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정성이 그 어떤 큰 액수의 성금보다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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