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타이완, 첫 준 정부기구 상호 개설

입력 2010.01.1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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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타이완의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양안 정부는 다음달 분단 이후 첫 준 정부기구를 상대지역에 개설할 예정입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과 타이완이 다음달 관광사무처를 상호 개설합니다.

양안 정부는 춘절 전인 다음달 11일 베이징과 타이베이에 각각 사무처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개설될 사무처는 1949년 양안 분단 이후 상대 지역에 처음으로 상주하는 준 정부기구입니다.

<인터뷰>자오광쉰(타이완 교통국 국제팀장): "양안 사이 관광이 급격히 증가해 업무상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사무처 설립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

양안의 관광사무처 상호 개설은 최근 급진전 되고 있는 관계 개선과 인적교류 급증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장쉬엔위(타이완 상인): "양안 삼통 이후 편리해진 게 많아요. 경비와 시간이 많이 절약됐고 출입국 수속도 편리해졌어요."

특히 타이완을 방문한 중국 대륙 사람은 지난해 97만 2천여 명으로 백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2008년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순수 관광객만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양안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통합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오는 5월 중국과 경제협력기본협정, ECFA 체결을 목표로 다음주부터 중국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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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타이완, 첫 준 정부기구 상호 개설
    • 입력 2010-01-15 07: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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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타이완의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양안 정부는 다음달 분단 이후 첫 준 정부기구를 상대지역에 개설할 예정입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과 타이완이 다음달 관광사무처를 상호 개설합니다. 양안 정부는 춘절 전인 다음달 11일 베이징과 타이베이에 각각 사무처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개설될 사무처는 1949년 양안 분단 이후 상대 지역에 처음으로 상주하는 준 정부기구입니다. <인터뷰>자오광쉰(타이완 교통국 국제팀장): "양안 사이 관광이 급격히 증가해 업무상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사무처 설립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 양안의 관광사무처 상호 개설은 최근 급진전 되고 있는 관계 개선과 인적교류 급증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장쉬엔위(타이완 상인): "양안 삼통 이후 편리해진 게 많아요. 경비와 시간이 많이 절약됐고 출입국 수속도 편리해졌어요." 특히 타이완을 방문한 중국 대륙 사람은 지난해 97만 2천여 명으로 백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2008년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순수 관광객만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양안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통합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오는 5월 중국과 경제협력기본협정, ECFA 체결을 목표로 다음주부터 중국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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