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行 민항기 중단…공항 포화

입력 2010.01.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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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 수도에 있는 포르토 프랭스 국제공항이 전 세계에서 도착한 구호 물자 비행기들로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급기야 아이티 당국이 구호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민항기의 공항 착륙을 불허했습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이티 당국이 수도 포르토 프랭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모든 민항기의 이륙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세계 각국에 요청했습니다.

다만 구호물자를 실은 화물기의 이착륙은 가능한 상태입니다.

아이티 당국은 현재 포르토프랭스 공항이 전세계 구호물자를 실은 비행기로 포화상태라며 착륙할 공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구나 착륙을 하더라도 포르토 프랭스 국제공항에서 되돌아가는데 필요한 비행기 연료가 없기 때문에 공항에 항공기를 착륙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KBS 취재팀이 탑승한 전세기도 오늘 새벽 아이티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착륙허가를 받지 못해 인근 도미니카로 회항했습니다.

아이티 공항 당국은 조만간 착륙 허가를 내주겠다고 말했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도 아이티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발 아이티행 비행기의 이륙을 중지시키고 공항에 계류시켜 두고 있습니다.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은 지진 피해로 통신시설 기능이 타격을 입었지만 공항 활주로는 큰 피해를 면해 일부 비행기의 이.착륙 기능은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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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行 민항기 중단…공항 포화
    • 입력 2010-01-15 10: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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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 수도에 있는 포르토 프랭스 국제공항이 전 세계에서 도착한 구호 물자 비행기들로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급기야 아이티 당국이 구호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민항기의 공항 착륙을 불허했습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이티 당국이 수도 포르토 프랭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모든 민항기의 이륙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세계 각국에 요청했습니다. 다만 구호물자를 실은 화물기의 이착륙은 가능한 상태입니다. 아이티 당국은 현재 포르토프랭스 공항이 전세계 구호물자를 실은 비행기로 포화상태라며 착륙할 공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구나 착륙을 하더라도 포르토 프랭스 국제공항에서 되돌아가는데 필요한 비행기 연료가 없기 때문에 공항에 항공기를 착륙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KBS 취재팀이 탑승한 전세기도 오늘 새벽 아이티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착륙허가를 받지 못해 인근 도미니카로 회항했습니다. 아이티 공항 당국은 조만간 착륙 허가를 내주겠다고 말했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도 아이티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발 아이티행 비행기의 이륙을 중지시키고 공항에 계류시켜 두고 있습니다.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은 지진 피해로 통신시설 기능이 타격을 입었지만 공항 활주로는 큰 피해를 면해 일부 비행기의 이.착륙 기능은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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