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사람들, 전염병 창궐 우려

입력 2010.01.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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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생명이 위협받기는 마찬가집니다.

전염병 창궐 등 2차 피해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존자들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는 바로 도시 전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방치된 사망자들입니다.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빠르게 부패되고 있습니다.

식수원 오염은 물론 전염병 매개체인 모기나 파리 개체수가 급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말라리아나 콜레라, 이질 등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겁니다.

<녹취> "삼천에서 5천의 사망자를 처리했어도 잔해 속에는 아직도 많은 사망자들이 남아 있다."

극도로 열악해진 난민들의 삶도 전염병 창궐에 위협요소입니다.

음식은 물론 안심하고 마실 물조차 부족한 상태에서 깨끗하게 씻는 것은 상상하도 어려운 상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나 수인성 질병, 전염병의 위험은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에릭 라로치(WHO 박사) : "전염병 발생을 막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엔 너무나도 취약 계층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티는 평소에도 수막염, 이질 등의 발병률이 높았던 터입니다.

보건당국이나 구호단체들도 뾰족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가운데 2차 피해의 우려는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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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남은 사람들, 전염병 창궐 우려
    • 입력 2010-01-15 22:01:34
    뉴스 9
<앵커 멘트> 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생명이 위협받기는 마찬가집니다. 전염병 창궐 등 2차 피해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존자들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는 바로 도시 전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방치된 사망자들입니다.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빠르게 부패되고 있습니다. 식수원 오염은 물론 전염병 매개체인 모기나 파리 개체수가 급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말라리아나 콜레라, 이질 등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겁니다. <녹취> "삼천에서 5천의 사망자를 처리했어도 잔해 속에는 아직도 많은 사망자들이 남아 있다." 극도로 열악해진 난민들의 삶도 전염병 창궐에 위협요소입니다. 음식은 물론 안심하고 마실 물조차 부족한 상태에서 깨끗하게 씻는 것은 상상하도 어려운 상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나 수인성 질병, 전염병의 위험은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에릭 라로치(WHO 박사) : "전염병 발생을 막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엔 너무나도 취약 계층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티는 평소에도 수막염, 이질 등의 발병률이 높았던 터입니다. 보건당국이나 구호단체들도 뾰족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가운데 2차 피해의 우려는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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