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폭설 때 도로위에서 고생하신 분들 많으시죠,
땅속의 열을 이용해 영하 15도에서도 도로위 눈을 곧바로 녹이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20cm 이상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난 4일.
미끄러지고...들이받고...
도로는 순식간에 마비됐습니다.
염화칼슘을 뿌려도 폭설엔 별 효과가 없는데다, 차량 부식 등의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도로는 달랐습니다.
도로공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지열 시스템 도로입니다.
2시간 반이 지나자 쌓였던 눈이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부동액을 섞은 물을 파이프를 통해 지하 150미터 아래로 내려보내 지열을 얻은 뒤 다시 끌어올려 도로 포장 5cm 아래 설치한 파이프에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면 영하 15도의 기온에서도 도로 표면의 온도는 5도까지 올라가 눈이 녹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의 전열선 가열 방식의 도로보다 전기사용량을 1/4 이하로 낮출 수 있고, 내구성도 2배 이상 뛰어납니다.
<인터뷰>엄주용(한국도로공사 저탄소도로팀장) : "지열 시스템을 까는 건 지금까지 포장재에선 사용할 수 없었다. 포장재 개발과 동시에 고속도로에서도 사용가능하게 최초 개발.."
도로공사는 신설되는 도로 가운데 눈이 많이 오고 제설작업이 어려워 사고가 잦은 터널 출구나 경사로, 교량 등에 올해 가을부터 우선 시범 적용한 뒤 2,3년 안에 완전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지난 폭설 때 도로위에서 고생하신 분들 많으시죠,
땅속의 열을 이용해 영하 15도에서도 도로위 눈을 곧바로 녹이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20cm 이상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난 4일.
미끄러지고...들이받고...
도로는 순식간에 마비됐습니다.
염화칼슘을 뿌려도 폭설엔 별 효과가 없는데다, 차량 부식 등의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도로는 달랐습니다.
도로공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지열 시스템 도로입니다.
2시간 반이 지나자 쌓였던 눈이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부동액을 섞은 물을 파이프를 통해 지하 150미터 아래로 내려보내 지열을 얻은 뒤 다시 끌어올려 도로 포장 5cm 아래 설치한 파이프에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면 영하 15도의 기온에서도 도로 표면의 온도는 5도까지 올라가 눈이 녹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의 전열선 가열 방식의 도로보다 전기사용량을 1/4 이하로 낮출 수 있고, 내구성도 2배 이상 뛰어납니다.
<인터뷰>엄주용(한국도로공사 저탄소도로팀장) : "지열 시스템을 까는 건 지금까지 포장재에선 사용할 수 없었다. 포장재 개발과 동시에 고속도로에서도 사용가능하게 최초 개발.."
도로공사는 신설되는 도로 가운데 눈이 많이 오고 제설작업이 어려워 사고가 잦은 터널 출구나 경사로, 교량 등에 올해 가을부터 우선 시범 적용한 뒤 2,3년 안에 완전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열로 고속도로 눈 녹인다”
-
- 입력 2010-01-15 22:01:42
<앵커 멘트>
지난 폭설 때 도로위에서 고생하신 분들 많으시죠,
땅속의 열을 이용해 영하 15도에서도 도로위 눈을 곧바로 녹이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20cm 이상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난 4일.
미끄러지고...들이받고...
도로는 순식간에 마비됐습니다.
염화칼슘을 뿌려도 폭설엔 별 효과가 없는데다, 차량 부식 등의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도로는 달랐습니다.
도로공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지열 시스템 도로입니다.
2시간 반이 지나자 쌓였던 눈이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부동액을 섞은 물을 파이프를 통해 지하 150미터 아래로 내려보내 지열을 얻은 뒤 다시 끌어올려 도로 포장 5cm 아래 설치한 파이프에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면 영하 15도의 기온에서도 도로 표면의 온도는 5도까지 올라가 눈이 녹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의 전열선 가열 방식의 도로보다 전기사용량을 1/4 이하로 낮출 수 있고, 내구성도 2배 이상 뛰어납니다.
<인터뷰>엄주용(한국도로공사 저탄소도로팀장) : "지열 시스템을 까는 건 지금까지 포장재에선 사용할 수 없었다. 포장재 개발과 동시에 고속도로에서도 사용가능하게 최초 개발.."
도로공사는 신설되는 도로 가운데 눈이 많이 오고 제설작업이 어려워 사고가 잦은 터널 출구나 경사로, 교량 등에 올해 가을부터 우선 시범 적용한 뒤 2,3년 안에 완전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
공아영 기자 gong@kbs.co.kr
공아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