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등록금 인상 자제” 당부

입력 2010.01.16 (08: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대학 총장들을 만나 등록금 인상 자제를 당부하는 등 교육 문제를 직접 나서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기업 총수들을 만나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주요 대학 총장들을 만나 등록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원칙적으로 등록금 인상은 대학의 자율 사항이지만 올해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가 도입되는 만큼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대학들의 동참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서울여대를 비롯해 이화여대, 숙명여대에 이어 고려대가 오늘 등록금 동결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공립대 총장들은 대부분 등록금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인 정착도 강조했습니다.

한 달 수입 백만 원 가운데 70만 원씩을 매달 기부하는 김밥 장수 김수자 씨 사례를 들며 사교육을 못 받는 이런 분들의 자녀들이 입학 사정관제를 통해 대학에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교육제도를 한번 바꿔서 꾸준히 해나가면 교육 문화를 바꿀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이 대통령은 앞서 30대 그룹 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습니다.

국내 투자 기업에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와 노사관계 선진화는 밀접한 관계라며 정부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대통령 “등록금 인상 자제” 당부
    • 입력 2010-01-16 08:37: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대학 총장들을 만나 등록금 인상 자제를 당부하는 등 교육 문제를 직접 나서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기업 총수들을 만나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주요 대학 총장들을 만나 등록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원칙적으로 등록금 인상은 대학의 자율 사항이지만 올해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가 도입되는 만큼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대학들의 동참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서울여대를 비롯해 이화여대, 숙명여대에 이어 고려대가 오늘 등록금 동결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공립대 총장들은 대부분 등록금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인 정착도 강조했습니다. 한 달 수입 백만 원 가운데 70만 원씩을 매달 기부하는 김밥 장수 김수자 씨 사례를 들며 사교육을 못 받는 이런 분들의 자녀들이 입학 사정관제를 통해 대학에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교육제도를 한번 바꿔서 꾸준히 해나가면 교육 문화를 바꿀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이 대통령은 앞서 30대 그룹 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습니다. 국내 투자 기업에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와 노사관계 선진화는 밀접한 관계라며 정부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