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강원도 영월에 산과 강이 어우러져 한반도 모양을 만들어낸 명소가 있습니다.
그런에 이곳에 인공 빙벽이 만들어져서 붕괴위험 속에 환경훼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줄기가 휘감아 돌며 만든 지형이 영락없이 한반돕니다.
남한과 북한, 잘록한 허리 모양이 한반도를 빼닮아 영월의 명소가 됐습니다.
동해 쪽 절벽에 거대한 빙벽이 보입니다.
절벽 위에서 물을 뿌려 만든 인공빙벽입니다
.
볼거리를 만들어 관광소득을 올려보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만든 겁니다.
<인터뷰>방재성(영월군 한반도면장): "농촌이라 할 일없이 놀아야 할 시기인데 농한기 이용해서 소득 올릴 수 있다는 게 도움이 많이 되죠."
하지만, 물을 뿌린 절벽은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갈라진 틈 사이로 물이 스며 곳곳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틈 사이에 얼음이 얼면 부피가 거쳐 균열은 더욱 커집니다.
<인터뷰>이광춘(상지대학교 지질학 교수): "이런 암석이나 전리 속에 물이 들어가고 이게 얼어 터지게 되면 암석들이 금방 파괴되고 이런 모습을 유지할 수 없게 되죠"
문제는 해빙기나 홍수철입니다.
가뜩이나 물에 잘 녹는 석회암벽이 빙벽 조성으로 느슨해져 붕괴를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광춘(상지대학교 지질학 교수): "이런 멋진 절벽이 하천에 의해 만들어진 절벽이 파괴되는 건 시간문제가 아닌가 할 정도로 파괴를 가속화할 염려가 많다."
결국, 한반도 지형 자체도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겁니다.
이 절벽은 수천만 년의 세월 속에 만들어 졌지만 사람은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자연을 대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강원도 영월에 산과 강이 어우러져 한반도 모양을 만들어낸 명소가 있습니다.
그런에 이곳에 인공 빙벽이 만들어져서 붕괴위험 속에 환경훼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줄기가 휘감아 돌며 만든 지형이 영락없이 한반돕니다.
남한과 북한, 잘록한 허리 모양이 한반도를 빼닮아 영월의 명소가 됐습니다.
동해 쪽 절벽에 거대한 빙벽이 보입니다.
절벽 위에서 물을 뿌려 만든 인공빙벽입니다
.
볼거리를 만들어 관광소득을 올려보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만든 겁니다.
<인터뷰>방재성(영월군 한반도면장): "농촌이라 할 일없이 놀아야 할 시기인데 농한기 이용해서 소득 올릴 수 있다는 게 도움이 많이 되죠."
하지만, 물을 뿌린 절벽은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갈라진 틈 사이로 물이 스며 곳곳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틈 사이에 얼음이 얼면 부피가 거쳐 균열은 더욱 커집니다.
<인터뷰>이광춘(상지대학교 지질학 교수): "이런 암석이나 전리 속에 물이 들어가고 이게 얼어 터지게 되면 암석들이 금방 파괴되고 이런 모습을 유지할 수 없게 되죠"
문제는 해빙기나 홍수철입니다.
가뜩이나 물에 잘 녹는 석회암벽이 빙벽 조성으로 느슨해져 붕괴를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광춘(상지대학교 지질학 교수): "이런 멋진 절벽이 하천에 의해 만들어진 절벽이 파괴되는 건 시간문제가 아닌가 할 정도로 파괴를 가속화할 염려가 많다."
결국, 한반도 지형 자체도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겁니다.
이 절벽은 수천만 년의 세월 속에 만들어 졌지만 사람은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자연을 대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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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회암 절벽에 인공빙벽…붕괴 위험
-
- 입력 2010-01-16 21:50:22
![](/data/news/2010/01/16/2029513_150.jpg)
<앵커 멘트>
강원도 영월에 산과 강이 어우러져 한반도 모양을 만들어낸 명소가 있습니다.
그런에 이곳에 인공 빙벽이 만들어져서 붕괴위험 속에 환경훼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줄기가 휘감아 돌며 만든 지형이 영락없이 한반돕니다.
남한과 북한, 잘록한 허리 모양이 한반도를 빼닮아 영월의 명소가 됐습니다.
동해 쪽 절벽에 거대한 빙벽이 보입니다.
절벽 위에서 물을 뿌려 만든 인공빙벽입니다
.
볼거리를 만들어 관광소득을 올려보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만든 겁니다.
<인터뷰>방재성(영월군 한반도면장): "농촌이라 할 일없이 놀아야 할 시기인데 농한기 이용해서 소득 올릴 수 있다는 게 도움이 많이 되죠."
하지만, 물을 뿌린 절벽은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갈라진 틈 사이로 물이 스며 곳곳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틈 사이에 얼음이 얼면 부피가 거쳐 균열은 더욱 커집니다.
<인터뷰>이광춘(상지대학교 지질학 교수): "이런 암석이나 전리 속에 물이 들어가고 이게 얼어 터지게 되면 암석들이 금방 파괴되고 이런 모습을 유지할 수 없게 되죠"
문제는 해빙기나 홍수철입니다.
가뜩이나 물에 잘 녹는 석회암벽이 빙벽 조성으로 느슨해져 붕괴를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광춘(상지대학교 지질학 교수): "이런 멋진 절벽이 하천에 의해 만들어진 절벽이 파괴되는 건 시간문제가 아닌가 할 정도로 파괴를 가속화할 염려가 많다."
결국, 한반도 지형 자체도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겁니다.
이 절벽은 수천만 년의 세월 속에 만들어 졌지만 사람은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자연을 대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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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서 기자 p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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