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2차 대지진 가능성

입력 2010.01.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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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차 대지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여진 때문에 한때 구조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의 시가지.

대부분의 주민들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야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옥이 부서진 탓도 있지만,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또다른 대규모 지진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녹취> 리치 매튜(AP통신 기자):"여러 차례 여진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엔 강한 여진 때문에 호텔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놀라서 깼습니다."

실제로 지난 12일 이후 이어진 크고작은 여진만 30여 차례, 특히 어젯밤엔 포르토프랭스에서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구조와 구호작업이 한 때 중단되면서, 구호물품을 기다리던 난민들은 더 큰 절망에 빠졌습니다.

<녹취>아이티 주민:"물과 음식이 필요해요. 아무것도 도착하지 않고 있어요."

미국 텍사스 대학의 폴 맨 교수 등 이번 지진을 수년전 예고했던 과학자들은 인근 지역에 또다른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지진의 충격으로 주변 단층들이 받는 압력이 커지면서, 단층선의 다른 지역에서 추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베네주엘라에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지구촌 곳곳에서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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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엎친 데 덮친 격’…2차 대지진 가능성
    • 입력 2010-01-17 2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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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차 대지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여진 때문에 한때 구조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의 시가지. 대부분의 주민들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야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옥이 부서진 탓도 있지만,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또다른 대규모 지진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녹취> 리치 매튜(AP통신 기자):"여러 차례 여진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엔 강한 여진 때문에 호텔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놀라서 깼습니다." 실제로 지난 12일 이후 이어진 크고작은 여진만 30여 차례, 특히 어젯밤엔 포르토프랭스에서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구조와 구호작업이 한 때 중단되면서, 구호물품을 기다리던 난민들은 더 큰 절망에 빠졌습니다. <녹취>아이티 주민:"물과 음식이 필요해요. 아무것도 도착하지 않고 있어요." 미국 텍사스 대학의 폴 맨 교수 등 이번 지진을 수년전 예고했던 과학자들은 인근 지역에 또다른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지진의 충격으로 주변 단층들이 받는 압력이 커지면서, 단층선의 다른 지역에서 추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베네주엘라에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지구촌 곳곳에서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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