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시간만 생환’ 기적의 구조 잇따라

입력 2010.01.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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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혹한 참사 현장엔 각국 구조 대원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기적적인 구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구조대는 지금까지 모두 70여 명을 구조한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 포르토 프랭스에서 200여 명이 한꺼번에 매몰된 몬태나 호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참혹했던 그날의 악몽을 되살립니다.

밤 늦도록 계속된 구조 작업으로 이 호텔 주인인 60대 여성이 구조됐습니다.

매몰된 지 100시간 만입니다.

<녹취> “탐지견이 생존자가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수색 결과 그녀가 발견됐고,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무너진 슈퍼마켓에도 기적은 있었습니다.

최대 100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 구조팀은 미국인 여성을 비롯해 3명을 구조했고, 현재 4번 째 생존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지진으로 건물이 완전 파괴됐지만 슈퍼마켓은 생명 연장하는데 아주 좋은 곳입니다. 곳곳에 먹을 음식이 있어 생존자가 버틸 수 있었습니다”

또 유엔건물에서는 덴마크 출신 유엔 직원이 추가로 구출되는 등 현지시각으로 17일 하루 동안 모두 7명이 미국 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유엔은 현재 43개국, 천 739명의 국제 수색-구조팀과 161마리의 탐지견이 아이티에서 구조활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참사 현장 60%에 대한 수색 작업을 마쳤으며 지금까지 모두 70여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를 출발한 한국의 119국제구조대도 오늘 아이티 현지에 도착해 본격적인 구호 활동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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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시간만 생환’ 기적의 구조 잇따라
    • 입력 2010-01-18 07:14: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참혹한 참사 현장엔 각국 구조 대원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기적적인 구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구조대는 지금까지 모두 70여 명을 구조한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 포르토 프랭스에서 200여 명이 한꺼번에 매몰된 몬태나 호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참혹했던 그날의 악몽을 되살립니다. 밤 늦도록 계속된 구조 작업으로 이 호텔 주인인 60대 여성이 구조됐습니다. 매몰된 지 100시간 만입니다. <녹취> “탐지견이 생존자가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수색 결과 그녀가 발견됐고,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무너진 슈퍼마켓에도 기적은 있었습니다. 최대 100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 구조팀은 미국인 여성을 비롯해 3명을 구조했고, 현재 4번 째 생존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지진으로 건물이 완전 파괴됐지만 슈퍼마켓은 생명 연장하는데 아주 좋은 곳입니다. 곳곳에 먹을 음식이 있어 생존자가 버틸 수 있었습니다” 또 유엔건물에서는 덴마크 출신 유엔 직원이 추가로 구출되는 등 현지시각으로 17일 하루 동안 모두 7명이 미국 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유엔은 현재 43개국, 천 739명의 국제 수색-구조팀과 161마리의 탐지견이 아이티에서 구조활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참사 현장 60%에 대한 수색 작업을 마쳤으며 지금까지 모두 70여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를 출발한 한국의 119국제구조대도 오늘 아이티 현지에 도착해 본격적인 구호 활동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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