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국제구조대 도착, 구호 활동 시작

입력 2010.01.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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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우리 119 구조대가 도착했습니다.

아직 사망사 수습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을 찾아 곧바로 구조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윤양균 특파원이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이 어두워진 밤 시각 119국제구조대원들이 긴급 출동합니다.

아이티 중앙은행 주변 건물은 완전히 무너져 내려 잔해를 치우고 사망자를 수습하기도 어려운 상황.

<인터뷰> 가엘 파숑(아이티 구호관계자) : "주차장 위치였는데 얼마나 많이 묻혀 있는지 모르겠어요."

중장비로 철거하기 전 마지막 생존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백근흠(소방방재청 긴급기동팀장) : "내시경을 넣고 탐지견도 두마리 보냈는데 현재 상황으로선 생존자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에앞서 119국제구조대원들은 육로를 통해 10여시간을 달려 아이티에 도착했습니다.

국제구조대는 포르토프랭스 외곽 공터에 임시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불안한 치안상황을 감안해 무장한 군인들이 외곽 경비를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나흘째 쉼없이 달려온 구조단은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숨돌릴 틈도 없이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구조활동에 나섰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지나온 국경지역에는 생필품과 의약품을 구하러 나온 행렬이 아직도 줄을 잇고 있어 매우 혼잡합니다.

아이티에서 치료시설을 찾지 못한 생존자들이 국경지역 병원으로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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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 국제구조대 도착, 구호 활동 시작
    • 입력 2010-01-18 22:00:20
    뉴스 9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우리 119 구조대가 도착했습니다. 아직 사망사 수습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을 찾아 곧바로 구조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윤양균 특파원이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이 어두워진 밤 시각 119국제구조대원들이 긴급 출동합니다. 아이티 중앙은행 주변 건물은 완전히 무너져 내려 잔해를 치우고 사망자를 수습하기도 어려운 상황. <인터뷰> 가엘 파숑(아이티 구호관계자) : "주차장 위치였는데 얼마나 많이 묻혀 있는지 모르겠어요." 중장비로 철거하기 전 마지막 생존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백근흠(소방방재청 긴급기동팀장) : "내시경을 넣고 탐지견도 두마리 보냈는데 현재 상황으로선 생존자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에앞서 119국제구조대원들은 육로를 통해 10여시간을 달려 아이티에 도착했습니다. 국제구조대는 포르토프랭스 외곽 공터에 임시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불안한 치안상황을 감안해 무장한 군인들이 외곽 경비를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나흘째 쉼없이 달려온 구조단은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숨돌릴 틈도 없이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구조활동에 나섰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지나온 국경지역에는 생필품과 의약품을 구하러 나온 행렬이 아직도 줄을 잇고 있어 매우 혼잡합니다. 아이티에서 치료시설을 찾지 못한 생존자들이 국경지역 병원으로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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