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청주, 희망근로 신청 급증

입력 2010.01.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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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의 높은 실업률을 반영하듯, 정부의 희망 근로사업에 참여하려는 신청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희망근로 예산과 일자리는 지난 해 보다 최고 50 % 이상 크게 줄어 저소득층 실직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 한 주민센터입니다.

오전 이른 시간이지만, 희망근로를 신청하려는 사람들로 접수 창구는 북새통입니다.

<인터뷰> 희망 근로사업 지원자:"지금 나이가 70이 다됐는데, 뭐를 해요 제가,환자를 모시고 있어서 식당 일도 못해요.그래서 하는거지."

충청북도의 올해 희망 근로사업 모집 인원은 3,500여 명.

하지만,신청자는 접수 사흘 만인 지난 15 일, 이미 9천 명을 넘어 만 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충환(청주시 주민센터):"벌써 지난 해에 비해 2 배 이상의 인원이 지원을 했다."

희망 근로사업의 인기가 이렇게 높은 것은, 실업난이 심화된데다, 사업 시행 1 년이 지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희망 근로사업 선발 인원은 오히려 지난 해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희망근로 모집 인원은, 충북의 경우 지난해 7,500 명에서 올해 3,518 명으로 절반 이상 축소됐고, 예산도 1/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녹취>행정안전부 관계자:"효율성이나 효과 면에서 조금 덜하고,지적도 받았던 이런 사업들을 많이 감소시켰죠."

이런 추세라면, 희망근로 접수가 끝나는 22 일,경쟁률은 무려 5대 1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저소득층 구직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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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청주, 희망근로 신청 급증
    • 입력 2010-01-19 12:57:58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의 높은 실업률을 반영하듯, 정부의 희망 근로사업에 참여하려는 신청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희망근로 예산과 일자리는 지난 해 보다 최고 50 % 이상 크게 줄어 저소득층 실직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 한 주민센터입니다. 오전 이른 시간이지만, 희망근로를 신청하려는 사람들로 접수 창구는 북새통입니다. <인터뷰> 희망 근로사업 지원자:"지금 나이가 70이 다됐는데, 뭐를 해요 제가,환자를 모시고 있어서 식당 일도 못해요.그래서 하는거지." 충청북도의 올해 희망 근로사업 모집 인원은 3,500여 명. 하지만,신청자는 접수 사흘 만인 지난 15 일, 이미 9천 명을 넘어 만 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충환(청주시 주민센터):"벌써 지난 해에 비해 2 배 이상의 인원이 지원을 했다." 희망 근로사업의 인기가 이렇게 높은 것은, 실업난이 심화된데다, 사업 시행 1 년이 지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희망 근로사업 선발 인원은 오히려 지난 해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희망근로 모집 인원은, 충북의 경우 지난해 7,500 명에서 올해 3,518 명으로 절반 이상 축소됐고, 예산도 1/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녹취>행정안전부 관계자:"효율성이나 효과 면에서 조금 덜하고,지적도 받았던 이런 사업들을 많이 감소시켰죠." 이런 추세라면, 희망근로 접수가 끝나는 22 일,경쟁률은 무려 5대 1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저소득층 구직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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