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역사적 소명 의식 갖고 추진”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국정과제를 추진해 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세종시 수정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들어 처음으로 과천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 국정과제에 임하는 공직자들의 특별한 각오와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 사건들이 잠시 왜곡됐다가 우여곡절을 거쳐 국가발전에 기여했던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그 과정에 있다면서 공직자들은 역사에 당당한 마음으로 국정과제들을 추진해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세종시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수정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은 해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G20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국격을 높여야 한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오는 24일부터 6박 7일간 인도와 스위스를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오는 28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정상들과 지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 G20회의를 주제로 특별연설을 합니다.

경제 위기 등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G20의 확실한 역할과 함께 견고한 성장세와 고용 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