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택가에서 공기총으로 사람을 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지만, 총기를 소지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제 소형 공기총입니다.
무게가 3kg 정도로 가볍고, 조준경을 달아 명중률이 높습니다.
어젯밤 39살 이모 씨는 11층 아파트에서 놀이터에 있던 고등학생들을 조준해 이 총을 쐈습니다.
해당 공기총의 유효 사거리는 약 40m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발사지로부터 50m가 넘는 이곳에서도 사람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총기 사고는 해마다 10건이 넘게 일어나지만 관리는 허술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엔 소형 공기총에 맞아 3명이 숨졌습니다.
사냥철을 제외하면 경찰서에 보관해야 하는 구경 5.5mm 이상의 엽총과 달리 구경 5mm 미만의 소형 공기총은 집에다 탄환과 총 보관이 가능합니다.
허가 절차도 허술합니다.
범죄 전과가 있거나 정신병을 가진 사람은 공기총을 소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제 총을 쏜 이모 씨는 우울증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총기 소지 허가증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의료보험에서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없어 부적격자를 걸러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녹취> 총포 담당 경찰관 : "(제출한)신체검사서엔 그 분이 상태가 불안하거나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기록은 없었습니다."
새해 들어 경찰의 무기류 실태 조사에서 전과자나 환자 등 부적격자 3천여 명이 총기와 석궁, 칼 등 6천3백여 정을 가지고 있다가 허가를 취소당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주택가에서 공기총으로 사람을 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지만, 총기를 소지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제 소형 공기총입니다.
무게가 3kg 정도로 가볍고, 조준경을 달아 명중률이 높습니다.
어젯밤 39살 이모 씨는 11층 아파트에서 놀이터에 있던 고등학생들을 조준해 이 총을 쐈습니다.
해당 공기총의 유효 사거리는 약 40m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발사지로부터 50m가 넘는 이곳에서도 사람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총기 사고는 해마다 10건이 넘게 일어나지만 관리는 허술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엔 소형 공기총에 맞아 3명이 숨졌습니다.
사냥철을 제외하면 경찰서에 보관해야 하는 구경 5.5mm 이상의 엽총과 달리 구경 5mm 미만의 소형 공기총은 집에다 탄환과 총 보관이 가능합니다.
허가 절차도 허술합니다.
범죄 전과가 있거나 정신병을 가진 사람은 공기총을 소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제 총을 쏜 이모 씨는 우울증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총기 소지 허가증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의료보험에서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없어 부적격자를 걸러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녹취> 총포 담당 경찰관 : "(제출한)신체검사서엔 그 분이 상태가 불안하거나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기록은 없었습니다."
새해 들어 경찰의 무기류 실태 조사에서 전과자나 환자 등 부적격자 3천여 명이 총기와 석궁, 칼 등 6천3백여 정을 가지고 있다가 허가를 취소당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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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생에 공기총 난사’…총기 관리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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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19 22:00:31

<앵커 멘트>
주택가에서 공기총으로 사람을 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지만, 총기를 소지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제 소형 공기총입니다.
무게가 3kg 정도로 가볍고, 조준경을 달아 명중률이 높습니다.
어젯밤 39살 이모 씨는 11층 아파트에서 놀이터에 있던 고등학생들을 조준해 이 총을 쐈습니다.
해당 공기총의 유효 사거리는 약 40m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발사지로부터 50m가 넘는 이곳에서도 사람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총기 사고는 해마다 10건이 넘게 일어나지만 관리는 허술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엔 소형 공기총에 맞아 3명이 숨졌습니다.
사냥철을 제외하면 경찰서에 보관해야 하는 구경 5.5mm 이상의 엽총과 달리 구경 5mm 미만의 소형 공기총은 집에다 탄환과 총 보관이 가능합니다.
허가 절차도 허술합니다.
범죄 전과가 있거나 정신병을 가진 사람은 공기총을 소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제 총을 쏜 이모 씨는 우울증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총기 소지 허가증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의료보험에서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없어 부적격자를 걸러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녹취> 총포 담당 경찰관 : "(제출한)신체검사서엔 그 분이 상태가 불안하거나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기록은 없었습니다."
새해 들어 경찰의 무기류 실태 조사에서 전과자나 환자 등 부적격자 3천여 명이 총기와 석궁, 칼 등 6천3백여 정을 가지고 있다가 허가를 취소당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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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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