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시찰 평가 이틀째 회의

입력 2010.01.20 (06:45) 수정 2010.01.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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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들어 첫 남북 당국자간 대화인 남북 해외공단 합동시찰 평가회의가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계속됩니다.

개성공단 유지 운영 방안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이 주로 소개되고, 북측 역시 개성 공단 운영 이외의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양측이 지난달 실시한 해외공단 시찰 결과를 자체 평가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합동평가회의가 어제에 이어 오늘 개성공단내 남북경협 협의사무소에서 열립니다.

어제 합동시찰을 전반적으로 평가했던 남북 양측은 오늘 오전 개성공단 발전방안에 대해 종합토론을 갖고 입장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2시 10분부터 3시간 40분 동안 열린 첫날 회의에서 우리 측은 해외 공단들의 성공 요인을 정리하며 특히, 신속하고 편리한 통행·통관·통신, 이른바 '3통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북측도 이번 해외공단 공동시찰이 개성공단을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공동으로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평가회의에서 북측은 '보복성전' 등을 거론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 등 공단 외적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진지하고 실무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됐다고 통일부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를 비롯해 모두 9명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 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회의를 마치고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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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공동시찰 평가 이틀째 회의
    • 입력 2010-01-20 06:45:27
    • 수정2010-01-20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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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들어 첫 남북 당국자간 대화인 남북 해외공단 합동시찰 평가회의가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계속됩니다. 개성공단 유지 운영 방안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이 주로 소개되고, 북측 역시 개성 공단 운영 이외의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양측이 지난달 실시한 해외공단 시찰 결과를 자체 평가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합동평가회의가 어제에 이어 오늘 개성공단내 남북경협 협의사무소에서 열립니다. 어제 합동시찰을 전반적으로 평가했던 남북 양측은 오늘 오전 개성공단 발전방안에 대해 종합토론을 갖고 입장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2시 10분부터 3시간 40분 동안 열린 첫날 회의에서 우리 측은 해외 공단들의 성공 요인을 정리하며 특히, 신속하고 편리한 통행·통관·통신, 이른바 '3통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북측도 이번 해외공단 공동시찰이 개성공단을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공동으로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평가회의에서 북측은 '보복성전' 등을 거론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 등 공단 외적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진지하고 실무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됐다고 통일부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를 비롯해 모두 9명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 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회의를 마치고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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