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로 폐열 활용한 섬마을 목욕탕

입력 2010.01.20 (08:42) 수정 2010.01.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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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 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한 목욕탕이 섬 마을에 들어서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 남짓 떨어진 작은 섬마을입니다.



3천여 명이 모여 사는 이 섬에 유일한 목욕탕이 문을 열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목욕탕 갈 채비로 분주합니다.



<인터뷰>고선단(84세/도초면) : "(목욕탕이) 두루두루 다 좋대. 시골에서 그만큼 좋으면 됐지 더 좋을 수가 없더만."



50제곱미터 규모의 이 목욕탕은 마을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로 가동됩니다.



쓰레기 1.6톤을 태우면 목욕탕을 하루 동안 운영할 수 있습니다.



생활 쓰레기를 이용해 운영되고 있는 이 목욕탕은 일주일에 두 차례 무료로 주민들에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목욕탕이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기피 시설이었던 쓰레기 소각장은 인기 시설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정영섭(도초면장) : "혐오시설지역이었는데 목욕 시설이 좋다. 앞으로 이런 시설을 각섬마다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럽니다."



소각장 폐열로 목욕탕을 가동하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주민들에게 복지시설도 제공하고 환경도 보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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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각로 폐열 활용한 섬마을 목욕탕
    • 입력 2010-01-20 08:42:21
    • 수정2010-01-20 08: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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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한 목욕탕이 섬 마을에 들어서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 남짓 떨어진 작은 섬마을입니다.

3천여 명이 모여 사는 이 섬에 유일한 목욕탕이 문을 열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목욕탕 갈 채비로 분주합니다.

<인터뷰>고선단(84세/도초면) : "(목욕탕이) 두루두루 다 좋대. 시골에서 그만큼 좋으면 됐지 더 좋을 수가 없더만."

50제곱미터 규모의 이 목욕탕은 마을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로 가동됩니다.

쓰레기 1.6톤을 태우면 목욕탕을 하루 동안 운영할 수 있습니다.

생활 쓰레기를 이용해 운영되고 있는 이 목욕탕은 일주일에 두 차례 무료로 주민들에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목욕탕이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기피 시설이었던 쓰레기 소각장은 인기 시설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정영섭(도초면장) : "혐오시설지역이었는데 목욕 시설이 좋다. 앞으로 이런 시설을 각섬마다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럽니다."

소각장 폐열로 목욕탕을 가동하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주민들에게 복지시설도 제공하고 환경도 보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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