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아바타가 뭐길래’ 암표 극성

입력 2010.01.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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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아바타'의 인기와 함께 사라졌던 암표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만 주로 거래가 이뤄져 사실상 단속은 어려운 형편입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관객수 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인기영화 '아바타'.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진사례가 이어지면서 암표가 등장했습니다.

예전과 다른 건 극장이 아닌 온라인이라는 점입니다.

<인터뷰> 홍기훈(서울 도봉동): "이미 2주 뒤까지 예매가 다 끝나있으니까,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까 알아봐야죠."

영화표 거래는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서 주로 이뤄집니다.

게시판에 상영일과 시간, 좌석 등을 올린 뒤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가격을 흥정합니다.

입금까지 완료하고 예약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전송받으면, 직접 만나지 않고도 암표 거래는 마무리됩니다.

또, 영화관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황금시간대 인기영화표를 미리 샀다가 되파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암표의 등장에 영화관 측은 당황하면서도,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터라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영화관 관계자: "현장에서 '암표있어요, 있어요'하면서 판다면 당연히 고발을 하거나 조치를 해야할 문제인데, 저희가 현실적으로는..."

성행하는 암표와 대리구매 탓에 영화 자체를 즐기려는 순수한 관객들만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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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아바타가 뭐길래’ 암표 극성
    • 입력 2010-01-20 13:06:12
    뉴스 12
<앵커 멘트> 영화 '아바타'의 인기와 함께 사라졌던 암표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만 주로 거래가 이뤄져 사실상 단속은 어려운 형편입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관객수 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인기영화 '아바타'.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진사례가 이어지면서 암표가 등장했습니다. 예전과 다른 건 극장이 아닌 온라인이라는 점입니다. <인터뷰> 홍기훈(서울 도봉동): "이미 2주 뒤까지 예매가 다 끝나있으니까,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까 알아봐야죠." 영화표 거래는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서 주로 이뤄집니다. 게시판에 상영일과 시간, 좌석 등을 올린 뒤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가격을 흥정합니다. 입금까지 완료하고 예약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전송받으면, 직접 만나지 않고도 암표 거래는 마무리됩니다. 또, 영화관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황금시간대 인기영화표를 미리 샀다가 되파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암표의 등장에 영화관 측은 당황하면서도,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터라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영화관 관계자: "현장에서 '암표있어요, 있어요'하면서 판다면 당연히 고발을 하거나 조치를 해야할 문제인데, 저희가 현실적으로는..." 성행하는 암표와 대리구매 탓에 영화 자체를 즐기려는 순수한 관객들만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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