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등장…폐허 속 재기의 몸부림

입력 2010.01.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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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든 게 끝난 것만 같았던 아이티. 하지만, 희망의 싹은 조금씩 돋아나고 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하나 둘, 일상으로 돌아가는 분위깁니다.

포르토프랭스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이티 수도의 남부구역인 이곳은 주택의 20% 정도가 파괴돼, 수천명이 실종된 곳입니다.

무너진 건물더미는 아직 그대로지만, 사망자들은 대부분 치워졌습니다.

좁은 길에는 차들이 가득하고 사람들도 넘쳐 납니다.

사람들의 표정에도 공포와 불안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녹취>데이빗

이런 분위기를 간파한 듯 노점상들이 우후 죽순격으로 생겨났습니다.

아직 먹을 것이 부족한만큼 좌판위의 진열품은 거의 모두가 식품입니다.

거래도 제법 이뤄지고, 여기저기서 음식을 사먹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대형시장 건물이 모두 무너진 뒤, 거리마다 노점상들이 생겨나서 시장기능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배급소에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모였지만 혼란은 크게 줄었습니다.

사람들은 다시 평온함과 일상을 조심스레 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조세아

지방은 거의 정상화됐고 수도 포르토프랭스도 피해가 심각한 도심과 빈민가 지역 등을 제외하면 혼돈은 조금씩 수그러질 기미가 보입니다.

포르토프랭스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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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점상 등장…폐허 속 재기의 몸부림
    • 입력 2010-01-20 21:58:32
    뉴스 9
<앵커 멘트> 모든 게 끝난 것만 같았던 아이티. 하지만, 희망의 싹은 조금씩 돋아나고 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하나 둘, 일상으로 돌아가는 분위깁니다. 포르토프랭스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이티 수도의 남부구역인 이곳은 주택의 20% 정도가 파괴돼, 수천명이 실종된 곳입니다. 무너진 건물더미는 아직 그대로지만, 사망자들은 대부분 치워졌습니다. 좁은 길에는 차들이 가득하고 사람들도 넘쳐 납니다. 사람들의 표정에도 공포와 불안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녹취>데이빗 이런 분위기를 간파한 듯 노점상들이 우후 죽순격으로 생겨났습니다. 아직 먹을 것이 부족한만큼 좌판위의 진열품은 거의 모두가 식품입니다. 거래도 제법 이뤄지고, 여기저기서 음식을 사먹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대형시장 건물이 모두 무너진 뒤, 거리마다 노점상들이 생겨나서 시장기능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배급소에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모였지만 혼란은 크게 줄었습니다. 사람들은 다시 평온함과 일상을 조심스레 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조세아 지방은 거의 정상화됐고 수도 포르토프랭스도 피해가 심각한 도심과 빈민가 지역 등을 제외하면 혼돈은 조금씩 수그러질 기미가 보입니다. 포르토프랭스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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