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규제 강화로 ‘IT 제품’ 수출 비상

입력 2010.01.21 (07:26) 수정 2010.01.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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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비행기를 통해 운송하는 리튬 2차 전지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휴대전화 등 우리 IT 제품 수출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항공 화물로 수출된 휴대전화는 1억 5백만대 정도.

이 가운데 40% 정도가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최제호(세관 통관처지원과장) : “워낙 품질이 좋고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수출이 잘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이같은 우리 IT 제품의 미국 수출길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미국 정부가 폭발 위험이 있다며 리튬 2차 전지 운송 조건을 까다롭게 만드는 안전 규제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규제 내용으로 비행기로 운송하는 화물의 전체 무게를 줄이거나 특수 포장을 해야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당장 휴대전화을 비롯한 노트북, MP3 플레이어 등 우리 주력 IT 제품이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은호(기술표준원) : “규제 내용이 어떻게 만들어질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운송 부담 비용이 4배까지도 뛸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는 3월까지 규제 강화에 대한 각 나라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일본과 함께 공동 대응하면서 규제 수준을 최대한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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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규제 강화로 ‘IT 제품’ 수출 비상
    • 입력 2010-01-21 07:26:12
    • 수정2010-01-21 17:20: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이 비행기를 통해 운송하는 리튬 2차 전지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휴대전화 등 우리 IT 제품 수출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항공 화물로 수출된 휴대전화는 1억 5백만대 정도. 이 가운데 40% 정도가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최제호(세관 통관처지원과장) : “워낙 품질이 좋고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수출이 잘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이같은 우리 IT 제품의 미국 수출길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미국 정부가 폭발 위험이 있다며 리튬 2차 전지 운송 조건을 까다롭게 만드는 안전 규제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규제 내용으로 비행기로 운송하는 화물의 전체 무게를 줄이거나 특수 포장을 해야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당장 휴대전화을 비롯한 노트북, MP3 플레이어 등 우리 주력 IT 제품이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은호(기술표준원) : “규제 내용이 어떻게 만들어질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운송 부담 비용이 4배까지도 뛸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는 3월까지 규제 강화에 대한 각 나라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일본과 함께 공동 대응하면서 규제 수준을 최대한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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