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0.01.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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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빗길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등 밤 사이 안개와 비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달아 일어났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광버스 옆면이 뜯겨져 나갔고 창문은 산산조각났습니다.

중앙분리대 4개가 반대 차선으로 밀려날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어젯밤 8시쯤 전북 익산시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여산휴게소 부근에서 관광객 35명을 태운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인터뷰> 관광버스 승객 : "그 판에 뭣이 어떻게 탁 쿵하고, 나한테 유리 조각이 허리를 탁 치면서…"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있던 60대 노인이 차 밖으로 튕겨나가면서 크게 다쳤습니다.

또 반대편 차로에 넘어간 중앙분리대에 고속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석 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는 비로 젖어있었던 데다 짙은 안개까지 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 기사가 빗길에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15분쯤 창원시 신촌동의 한 시멘트 공장 앞에서 63살 김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가 숨졌고 다른 승용차에 타고있던 30살 장모 씨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승용차가 빗 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경북 성주군 가암리의 한 국도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9살 윤모 씨가 숨졌고 다른 승용차 운전자 45살 이모 씨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짙은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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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 속 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10-01-21 07: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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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빗길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등 밤 사이 안개와 비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달아 일어났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광버스 옆면이 뜯겨져 나갔고 창문은 산산조각났습니다. 중앙분리대 4개가 반대 차선으로 밀려날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어젯밤 8시쯤 전북 익산시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여산휴게소 부근에서 관광객 35명을 태운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인터뷰> 관광버스 승객 : "그 판에 뭣이 어떻게 탁 쿵하고, 나한테 유리 조각이 허리를 탁 치면서…"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있던 60대 노인이 차 밖으로 튕겨나가면서 크게 다쳤습니다. 또 반대편 차로에 넘어간 중앙분리대에 고속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석 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는 비로 젖어있었던 데다 짙은 안개까지 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 기사가 빗길에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15분쯤 창원시 신촌동의 한 시멘트 공장 앞에서 63살 김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가 숨졌고 다른 승용차에 타고있던 30살 장모 씨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승용차가 빗 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경북 성주군 가암리의 한 국도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9살 윤모 씨가 숨졌고 다른 승용차 운전자 45살 이모 씨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짙은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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