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돈다’ 통화유통 속도 1년 만에 최고

입력 2010.01.21 (13:03) 수정 2010.01.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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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가 회복되면서 시중에 돈이 돌아가는 속도가 1년만에 가장 빠른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금융시장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가계와 기업에 필요한 돈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는 겁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해 3분기 통화 유통속도가 0.709로 2008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통화유통속도는 2008년 3분기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일어나면서 지난해 1분기에는 0.687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상승추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돈이 빨리 도는 것은 신용 경색이 해소되면서 금융시장에 풀렸던 자금이 실물 경제로 잘 흘러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화유통속도와 더불어 자금의 흐름을 볼 수 있는 통화 승수 역시 지난해 11월 25.6배를 기록해 거의 1년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통화 승수는 한은이 공급한 돈을 바탕으로 금융회사들이 대출 등을 통해 시중에 공급한 통화량입니다.

한마디로 금융회사들이 기업과 가계에 돈을 많이 풀었다는 의밉니다.

하지만, 돈의 공급과 속도가 빨라지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금융전문가들은 통화당국이 자산 거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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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이 돈다’ 통화유통 속도 1년 만에 최고
    • 입력 2010-01-21 13:03:55
    • 수정2010-01-21 1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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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가 회복되면서 시중에 돈이 돌아가는 속도가 1년만에 가장 빠른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금융시장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가계와 기업에 필요한 돈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는 겁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해 3분기 통화 유통속도가 0.709로 2008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통화유통속도는 2008년 3분기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일어나면서 지난해 1분기에는 0.687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상승추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돈이 빨리 도는 것은 신용 경색이 해소되면서 금융시장에 풀렸던 자금이 실물 경제로 잘 흘러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화유통속도와 더불어 자금의 흐름을 볼 수 있는 통화 승수 역시 지난해 11월 25.6배를 기록해 거의 1년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통화 승수는 한은이 공급한 돈을 바탕으로 금융회사들이 대출 등을 통해 시중에 공급한 통화량입니다. 한마디로 금융회사들이 기업과 가계에 돈을 많이 풀었다는 의밉니다. 하지만, 돈의 공급과 속도가 빨라지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금융전문가들은 통화당국이 자산 거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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