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핵심기술 빼돌린 30대 기소

입력 2010.01.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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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자동차부품회사 직원이 회사에서 핵심기술을 빼돌리다 적발돼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해외에 유출됐다면 막대한 손해를 가져올 뻔했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현대모비스에서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이 회사에 근무하던 36살 송 모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송 씨는 현대모비스에 근무하면서 회사서버에 접속해 헤드램프 관련자료 등 3백여개의 자료를 내려받아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송 씨는 지난해 3월 한 중소기업으로 옮겨 이 회사 컴퓨터 상에서 흔적을 남기지 않고 현대모비스 서버에 접속하는 방법을 알아내 7만여개의 자료를 내려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송씨가 몰래 빼낸 자료에는 자동차 헤드램프, 자동변속기, 브레이크, 엔진 등 핵심부품들의 설계도면과 제작기술이 담겨 있으며 5천억원 상당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송 씨가 이 자료들을 다른 업체에 넘기거나 이용한 증거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0년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송 씨가 지난해 1월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자 부품 제작기술을 빼돌리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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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핵심기술 빼돌린 30대 기소
    • 입력 2010-01-21 13:04:00
    뉴스 12
<앵커 멘트> 유명 자동차부품회사 직원이 회사에서 핵심기술을 빼돌리다 적발돼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해외에 유출됐다면 막대한 손해를 가져올 뻔했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현대모비스에서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이 회사에 근무하던 36살 송 모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송 씨는 현대모비스에 근무하면서 회사서버에 접속해 헤드램프 관련자료 등 3백여개의 자료를 내려받아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송 씨는 지난해 3월 한 중소기업으로 옮겨 이 회사 컴퓨터 상에서 흔적을 남기지 않고 현대모비스 서버에 접속하는 방법을 알아내 7만여개의 자료를 내려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송씨가 몰래 빼낸 자료에는 자동차 헤드램프, 자동변속기, 브레이크, 엔진 등 핵심부품들의 설계도면과 제작기술이 담겨 있으며 5천억원 상당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송 씨가 이 자료들을 다른 업체에 넘기거나 이용한 증거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0년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송 씨가 지난해 1월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자 부품 제작기술을 빼돌리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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