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서울약령시, 한방산업개발지구 추진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약령시를 한방산업개발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한방산업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조선시대 구호기관인 보제원이 있었던 약령시는 지난 1960년대부터 한약재 시장이 형성된 이래 한의원과 한약방, 한약도매업 등 천 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전국 한약재의 70%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동대문구는 약령시가 있는 용두동과 제기동 일대 21만 9천여 제곱미터가 한방산업개발지구로 선정되면 한방산업종합지원센터 등의 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또 한의학 임상연구소를 갖춘 경희대학교와 산업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해 한의약 조제품과 한방기능성 특화상품의 개발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아울러 약령시를 구역별로 한약재 유통, 한방 음식 등 다양한 아이템 단지로 재구성해 한방 관광타운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동대문구는 이와 관련해 오는 10월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열어 국제 한의학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