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세종시’ 당론 결정 계파 갈등 첨예

입력 2010.01.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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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입법예고를 앞두고 한나라당 내에서는 당론수정 여부를 놓고 계파간 갈등이 첨예해 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충청이외지역에서 역차별론 설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시도당별 토론에 이어 소속 의원,당협위원장 회의를 열어 당론을 정하자는 제안에 여당내 시각차는 첨예했습니다.

<인터뷰>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언론 통한 이런 시기에 대화 방식 간접 대화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터뷰>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 : "당론 수정하겠다는 대표 의중을 드러낸 거다. 표결 하겠다는 건가? 옳지 않다. 당을 어려움에 빠뜨리는 거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유력 대선주자로서 득표를 위해 원안을 고집할 수 있지만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해야 한다고 박근혜 전 대표를 비판하자 친박연대가 막말을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혁신도시 예정지인 경북 김천에서 자유선진당은 강원도 춘천에서 역차별 가능성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인터뷰>정세균(민주당 대표) : "지금 충청권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곳에서 과연 혁신도시가 원래대로 될 것인가 걱정이 있다."

<인터뷰>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기업도시, 경제도시, 과학기술도시를 만든다고 내놓았는데, 그 내용은 다른 지역의 발전을 방해하는 내용으로 갈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재경 충청향우회에서는 정운찬 총리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조우했지만 세종시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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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세종시’ 당론 결정 계파 갈등 첨예
    • 입력 2010-01-22 07: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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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입법예고를 앞두고 한나라당 내에서는 당론수정 여부를 놓고 계파간 갈등이 첨예해 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충청이외지역에서 역차별론 설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시도당별 토론에 이어 소속 의원,당협위원장 회의를 열어 당론을 정하자는 제안에 여당내 시각차는 첨예했습니다. <인터뷰>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언론 통한 이런 시기에 대화 방식 간접 대화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터뷰>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 : "당론 수정하겠다는 대표 의중을 드러낸 거다. 표결 하겠다는 건가? 옳지 않다. 당을 어려움에 빠뜨리는 거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유력 대선주자로서 득표를 위해 원안을 고집할 수 있지만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해야 한다고 박근혜 전 대표를 비판하자 친박연대가 막말을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혁신도시 예정지인 경북 김천에서 자유선진당은 강원도 춘천에서 역차별 가능성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인터뷰>정세균(민주당 대표) : "지금 충청권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곳에서 과연 혁신도시가 원래대로 될 것인가 걱정이 있다." <인터뷰>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기업도시, 경제도시, 과학기술도시를 만든다고 내놓았는데, 그 내용은 다른 지역의 발전을 방해하는 내용으로 갈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재경 충청향우회에서는 정운찬 총리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조우했지만 세종시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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