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파로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자 공공기관마다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가 현장 실태를 점검한 결과 잘 지켜지고 있다는데, 점검이 끝난 뒤의 상황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식경제부는 최근 전국의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실태를 불시 점검했습니다.
점검내용은 19도로 정해진 실내 온도 유지 여부와 개인용 전열기 사용 여부, 점심시간 소등 여부 등입니다.
점검을 받은 광주지역 4개 기관에선 지적 사항이 전혀 없었습니다.
<녹취>신승일(호남 에너지 기후변화 센터장) : "(다 지키던가요?) 네, 거의 다... 다 지키고 있습니다."
점검이 끝난 지 엿새 뒤. 점검 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지 불심 점검을 받았던 기관들을 취재진이 다시 둘러봤습니다.
사무실 온풍기가 쉼 없이 돌아갑니다.
희망온도는 32도.
<녹취>광주시 광산구청 직원 : "(평소에 이렇게 쓰시는 거에요?) 아니요. 방금 켰어요."
광주 과기원에선 개인용 전열기 사용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점심시간에 들른 광주시 북구청에는 전등을 환하게 켜놓은 사무실이 많습니다.
광주시 동구청도 적정온도를 넘기기는 마찬가지, 불시 점검 때만 에너지 절약을 실천했단 얘기입니다.
반면 적정온도 지침을 따랐다가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문영성(광주시 동구 보건소 물리치료사) : "상의를 탈의하시고 벗고 하시니까, 아무래도..."
지식경제부 전국 백 54개 공공기관을 점검한 결과, 지침을 지키지 않는 곳은 10곳이 채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한파로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자 공공기관마다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가 현장 실태를 점검한 결과 잘 지켜지고 있다는데, 점검이 끝난 뒤의 상황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식경제부는 최근 전국의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실태를 불시 점검했습니다.
점검내용은 19도로 정해진 실내 온도 유지 여부와 개인용 전열기 사용 여부, 점심시간 소등 여부 등입니다.
점검을 받은 광주지역 4개 기관에선 지적 사항이 전혀 없었습니다.
<녹취>신승일(호남 에너지 기후변화 센터장) : "(다 지키던가요?) 네, 거의 다... 다 지키고 있습니다."
점검이 끝난 지 엿새 뒤. 점검 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지 불심 점검을 받았던 기관들을 취재진이 다시 둘러봤습니다.
사무실 온풍기가 쉼 없이 돌아갑니다.
희망온도는 32도.
<녹취>광주시 광산구청 직원 : "(평소에 이렇게 쓰시는 거에요?) 아니요. 방금 켰어요."
광주 과기원에선 개인용 전열기 사용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점심시간에 들른 광주시 북구청에는 전등을 환하게 켜놓은 사무실이 많습니다.
광주시 동구청도 적정온도를 넘기기는 마찬가지, 불시 점검 때만 에너지 절약을 실천했단 얘기입니다.
반면 적정온도 지침을 따랐다가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문영성(광주시 동구 보건소 물리치료사) : "상의를 탈의하시고 벗고 하시니까, 아무래도..."
지식경제부 전국 백 54개 공공기관을 점검한 결과, 지침을 지키지 않는 곳은 10곳이 채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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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눈 가리고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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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22 07:54:05

<앵커 멘트>
한파로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자 공공기관마다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가 현장 실태를 점검한 결과 잘 지켜지고 있다는데, 점검이 끝난 뒤의 상황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식경제부는 최근 전국의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실태를 불시 점검했습니다.
점검내용은 19도로 정해진 실내 온도 유지 여부와 개인용 전열기 사용 여부, 점심시간 소등 여부 등입니다.
점검을 받은 광주지역 4개 기관에선 지적 사항이 전혀 없었습니다.
<녹취>신승일(호남 에너지 기후변화 센터장) : "(다 지키던가요?) 네, 거의 다... 다 지키고 있습니다."
점검이 끝난 지 엿새 뒤. 점검 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지 불심 점검을 받았던 기관들을 취재진이 다시 둘러봤습니다.
사무실 온풍기가 쉼 없이 돌아갑니다.
희망온도는 32도.
<녹취>광주시 광산구청 직원 : "(평소에 이렇게 쓰시는 거에요?) 아니요. 방금 켰어요."
광주 과기원에선 개인용 전열기 사용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점심시간에 들른 광주시 북구청에는 전등을 환하게 켜놓은 사무실이 많습니다.
광주시 동구청도 적정온도를 넘기기는 마찬가지, 불시 점검 때만 에너지 절약을 실천했단 얘기입니다.
반면 적정온도 지침을 따랐다가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문영성(광주시 동구 보건소 물리치료사) : "상의를 탈의하시고 벗고 하시니까, 아무래도..."
지식경제부 전국 백 54개 공공기관을 점검한 결과, 지침을 지키지 않는 곳은 10곳이 채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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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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