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자화상 ‘아버지’ 소설 인기

입력 2010.01.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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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요즘처럼 모두들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 때, 묵묵히 가정을 지키기위해 헌신하며 때로는 절망하고 때로는 좌절하는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슬픈 자화상을 그린 남성 소설들이 잇달아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상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0년 대 후반 가정과 사회로 부터 설 자리를 잃어 버린 이 시대 아버지들의 초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소설 아버지로 아버지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작가 김정현씨!

그가 10여년만에 이번엔 아버지의 눈물이라는 가족 소설로 독자들 곁을 찾았습니다.

가족과의 진정한 소통에 실패한 아버지의 반성이자 후회의 기록인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참된 삶을 위한 지표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인터뷰> 김정현('아버지의 눈물' 작가) : "정말 훌륭한 아버지는 자식한테 가장 정직한 바른 모습 이런 것들을 보여주면서 아버지가 부모한테 자식한테 꿈이되는 것이 훌륭한 부모인것 같아요..."

지난 2000년 국화꽃 향기라는 책으로 감성소설이라는 용어까지 낳았던 김하인 작가는 신간 '남자'를 펴냈습니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어느 40대 가장의 애달픈 속마음과 추억의 응어리를 풀어내며 가족과 사회 나아가 대한민국의 남자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하인(작가) : "아버지의 가슴을 열어보자 이런 포인트거든요. 아버지가 어떤 생각과 평소에 어떤 애환을 겪고 있고 그 점을 가족들이 읽을 수 있게 그런 포인트를 두고 제가 글을 썼습니다."

지난 해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로 엄마 열풍이 몰아쳤던 출판계에 올해초엔 이시대 아버지들의 슬픈 초상을 그린 아버지 소설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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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픈 자화상 ‘아버지’ 소설 인기
    • 입력 2010-01-22 07: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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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요즘처럼 모두들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 때, 묵묵히 가정을 지키기위해 헌신하며 때로는 절망하고 때로는 좌절하는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슬픈 자화상을 그린 남성 소설들이 잇달아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상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0년 대 후반 가정과 사회로 부터 설 자리를 잃어 버린 이 시대 아버지들의 초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소설 아버지로 아버지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작가 김정현씨! 그가 10여년만에 이번엔 아버지의 눈물이라는 가족 소설로 독자들 곁을 찾았습니다. 가족과의 진정한 소통에 실패한 아버지의 반성이자 후회의 기록인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참된 삶을 위한 지표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인터뷰> 김정현('아버지의 눈물' 작가) : "정말 훌륭한 아버지는 자식한테 가장 정직한 바른 모습 이런 것들을 보여주면서 아버지가 부모한테 자식한테 꿈이되는 것이 훌륭한 부모인것 같아요..." 지난 2000년 국화꽃 향기라는 책으로 감성소설이라는 용어까지 낳았던 김하인 작가는 신간 '남자'를 펴냈습니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어느 40대 가장의 애달픈 속마음과 추억의 응어리를 풀어내며 가족과 사회 나아가 대한민국의 남자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하인(작가) : "아버지의 가슴을 열어보자 이런 포인트거든요. 아버지가 어떤 생각과 평소에 어떤 애환을 겪고 있고 그 점을 가족들이 읽을 수 있게 그런 포인트를 두고 제가 글을 썼습니다." 지난 해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로 엄마 열풍이 몰아쳤던 출판계에 올해초엔 이시대 아버지들의 슬픈 초상을 그린 아버지 소설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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