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는 약’ 리덕틸 처방자제 권고

입력 2010.01.22 (20: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국내 판매 1위의 '살 빼는 약'에 대해 처방을 자제할 것을 잠정 권고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계 제약사 한국애보트의 '리덕틸' 등 시부트라민 성분 식욕억제제에 대해 처방과 조제를 자제하라는 서한을 의료 전문가 단체에 배포했습니다.

식약청은 유럽의약품청이 최근 시부트라민 성분의 약에 대해 심혈관계 부작용을 이유로 처방 중지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그러나 시부트라민과 심장 부작용과의 관련성이 아직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은 만큼 국내 판매를 중단하지는 않고 처방과 조제를 원칙적으로 자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자에 대해서 처방하지 않도록 하고 오는 3월 유럽의약품청의 최종보고서 발표 이후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부트라민 성분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식욕을 떨어뜨려 살을 빼는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입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시부트라민 성분 식욕억제제의 부작용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안전성 조치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살빼는 약’ 리덕틸 처방자제 권고
    • 입력 2010-01-22 20:29:27
    사회
보건당국이 국내 판매 1위의 '살 빼는 약'에 대해 처방을 자제할 것을 잠정 권고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계 제약사 한국애보트의 '리덕틸' 등 시부트라민 성분 식욕억제제에 대해 처방과 조제를 자제하라는 서한을 의료 전문가 단체에 배포했습니다. 식약청은 유럽의약품청이 최근 시부트라민 성분의 약에 대해 심혈관계 부작용을 이유로 처방 중지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그러나 시부트라민과 심장 부작용과의 관련성이 아직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은 만큼 국내 판매를 중단하지는 않고 처방과 조제를 원칙적으로 자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자에 대해서 처방하지 않도록 하고 오는 3월 유럽의약품청의 최종보고서 발표 이후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부트라민 성분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식욕을 떨어뜨려 살을 빼는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입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시부트라민 성분 식욕억제제의 부작용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안전성 조치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