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예전엔 산파의 도움으로 집에서 아이를 낳으신 산모들이 많았지만 요즘엔 병원 분만이 당연시돼고 있죠.
헌데 요즘 병원이란 낯선 환경보단 내 집에서 편안하게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산모들이 늘면서 가정 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십년만에 둘째 아이 출산을 목전에 둔 최순화씨.
진통이 시작됐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현장음> "생긴건 나 닮았음 좋겠다."
<현장음> "그건 아니다 솔직히..."
<현장음> "손은 아빠 닮아야지."
엄마의 고통이 극도에 달하자 남편도 딸도 함께 아파합니다.
<현장음> "엄마 아픈거 싫어."
<현장음> "이렇게 해야 아가가 예쁜게 나오지."
진통제나 유도 분만 주사 등 일체의 의료 행위는 배제된체 진통 5시간만에 아이가 나옵니다.
집안은 감동과 기쁨으로 가득하고 갓 태어난 아기는 어느새 평온해 합니다.
<현장음> "엄마 아빠 언니는 네가 나오기를 많이 기다렸단다."
조산사나 의사가 집으로 찾아가 출산을 돕는 가정 출산.
해본 사람들은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였고 집이라는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 덕에 긴 산고를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조서은(서울시 방배동) : "내가 평소 지내던 집이니까, 진통에 대한 무서움이 훨씬 덜했죠."
이런 장점이 인터넷 등을 통해 입소문 나면서 가정분만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명화(조산사) : "집이라는 가장 편안한 환경이 아가와 엄마에게 좋을 수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가정출산 증가세"
그러나 아직은 가정 분만을 못 미더워 하는 게 현실.
가정 분만 비율이 30%에 달하는 네덜란드와 일본 등과는 사뭇 다른 모습니다.
여섯째 출산 예정을 보름 여 앞둔 미국인 캐씨 버스 씨.
가정 분만 예행 연습을 위해 의료진이 찾았습니다.
<인터뷰>캐씨 버스(가정 출산 예정) : "출산이 너무 너무 기다려져요. 오랫동안 기대해 왔거든요."
하지만 병원에서의 철저한 산전 검사를 통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이 담보돼야 하는 등 가정 분만의 전제 조건들이 있습니다.
<인터뷰>정환욱(산부인과 전문의) : "숙련된 경험많은 조산사가 반드시 참여해야하고 또 비상 상황이 생겼을때 대처할 의료진이 대기해야..."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내 집에서 새 식구를 맞는 가정 출산.
산모들의 또 다른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예전엔 산파의 도움으로 집에서 아이를 낳으신 산모들이 많았지만 요즘엔 병원 분만이 당연시돼고 있죠.
헌데 요즘 병원이란 낯선 환경보단 내 집에서 편안하게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산모들이 늘면서 가정 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십년만에 둘째 아이 출산을 목전에 둔 최순화씨.
진통이 시작됐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현장음> "생긴건 나 닮았음 좋겠다."
<현장음> "그건 아니다 솔직히..."
<현장음> "손은 아빠 닮아야지."
엄마의 고통이 극도에 달하자 남편도 딸도 함께 아파합니다.
<현장음> "엄마 아픈거 싫어."
<현장음> "이렇게 해야 아가가 예쁜게 나오지."
진통제나 유도 분만 주사 등 일체의 의료 행위는 배제된체 진통 5시간만에 아이가 나옵니다.
집안은 감동과 기쁨으로 가득하고 갓 태어난 아기는 어느새 평온해 합니다.
<현장음> "엄마 아빠 언니는 네가 나오기를 많이 기다렸단다."
조산사나 의사가 집으로 찾아가 출산을 돕는 가정 출산.
해본 사람들은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였고 집이라는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 덕에 긴 산고를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조서은(서울시 방배동) : "내가 평소 지내던 집이니까, 진통에 대한 무서움이 훨씬 덜했죠."
이런 장점이 인터넷 등을 통해 입소문 나면서 가정분만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명화(조산사) : "집이라는 가장 편안한 환경이 아가와 엄마에게 좋을 수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가정출산 증가세"
그러나 아직은 가정 분만을 못 미더워 하는 게 현실.
가정 분만 비율이 30%에 달하는 네덜란드와 일본 등과는 사뭇 다른 모습니다.
여섯째 출산 예정을 보름 여 앞둔 미국인 캐씨 버스 씨.
가정 분만 예행 연습을 위해 의료진이 찾았습니다.
<인터뷰>캐씨 버스(가정 출산 예정) : "출산이 너무 너무 기다려져요. 오랫동안 기대해 왔거든요."
하지만 병원에서의 철저한 산전 검사를 통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이 담보돼야 하는 등 가정 분만의 전제 조건들이 있습니다.
<인터뷰>정환욱(산부인과 전문의) : "숙련된 경험많은 조산사가 반드시 참여해야하고 또 비상 상황이 생겼을때 대처할 의료진이 대기해야..."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내 집에서 새 식구를 맞는 가정 출산.
산모들의 또 다른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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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맞는 탄생의 순간…‘가정 분만’의 부활
-
- 입력 2010-01-22 20:34:15
<앵커 멘트>
예전엔 산파의 도움으로 집에서 아이를 낳으신 산모들이 많았지만 요즘엔 병원 분만이 당연시돼고 있죠.
헌데 요즘 병원이란 낯선 환경보단 내 집에서 편안하게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산모들이 늘면서 가정 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십년만에 둘째 아이 출산을 목전에 둔 최순화씨.
진통이 시작됐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현장음> "생긴건 나 닮았음 좋겠다."
<현장음> "그건 아니다 솔직히..."
<현장음> "손은 아빠 닮아야지."
엄마의 고통이 극도에 달하자 남편도 딸도 함께 아파합니다.
<현장음> "엄마 아픈거 싫어."
<현장음> "이렇게 해야 아가가 예쁜게 나오지."
진통제나 유도 분만 주사 등 일체의 의료 행위는 배제된체 진통 5시간만에 아이가 나옵니다.
집안은 감동과 기쁨으로 가득하고 갓 태어난 아기는 어느새 평온해 합니다.
<현장음> "엄마 아빠 언니는 네가 나오기를 많이 기다렸단다."
조산사나 의사가 집으로 찾아가 출산을 돕는 가정 출산.
해본 사람들은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였고 집이라는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 덕에 긴 산고를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조서은(서울시 방배동) : "내가 평소 지내던 집이니까, 진통에 대한 무서움이 훨씬 덜했죠."
이런 장점이 인터넷 등을 통해 입소문 나면서 가정분만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명화(조산사) : "집이라는 가장 편안한 환경이 아가와 엄마에게 좋을 수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가정출산 증가세"
그러나 아직은 가정 분만을 못 미더워 하는 게 현실.
가정 분만 비율이 30%에 달하는 네덜란드와 일본 등과는 사뭇 다른 모습니다.
여섯째 출산 예정을 보름 여 앞둔 미국인 캐씨 버스 씨.
가정 분만 예행 연습을 위해 의료진이 찾았습니다.
<인터뷰>캐씨 버스(가정 출산 예정) : "출산이 너무 너무 기다려져요. 오랫동안 기대해 왔거든요."
하지만 병원에서의 철저한 산전 검사를 통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이 담보돼야 하는 등 가정 분만의 전제 조건들이 있습니다.
<인터뷰>정환욱(산부인과 전문의) : "숙련된 경험많은 조산사가 반드시 참여해야하고 또 비상 상황이 생겼을때 대처할 의료진이 대기해야..."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내 집에서 새 식구를 맞는 가정 출산.
산모들의 또 다른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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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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