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첫 훈련 ‘악셀 점프 집중 반복’

입력 2010.01.26 (11:59) 수정 2010.01.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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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상쾌하게 뛰며 첫발을 뗐다.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27-30일.전주)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아사다는 26일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싱글 공식 훈련에서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러시아 작곡가 아람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에 맞춰 40분 동안 빙질 적응과 프로그램 점검에 나섰다.



    전날에도 여자 싱글 첫 공식 연습이 있었지만 25일 오후에야 한국에 들어온  아사다에게는 이날이 첫 공식 훈련. 대신 아사다는 출국 날 아침에도 고향 나고야에서 홀로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며 올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주특기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계속 시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던 만큼 이날 아사다의 연습도 악셀  점프에 집중됐다.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스즈키 아키코, 이마이 하루카(이상 일본)를 비롯해 4명의 선수와 한 조를 이뤄 훈련을 시작한 아사다는 스파이럴과 스핀 등으로 몸을  풀고서 곧장 악셀 점프를 시작했다.



    더블 악셀만 서너 차례 시도해 깔끔하게 성공시킨 아사다는 다시 다른 점프들을 몇 차례 뛰고 나서 음악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시작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사다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타이밍을 놓쳐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지  못한 아사다는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회전수를 온전히 채우지 못했지만 스핀과  스파이럴을 무난히 해내며 안정을 찾고 나머지 연기를 실수 없이 마쳤다.

    아사다는 곧장 다시 악셀 연습에 돌입했다.

    여러 차례 더블 악셀을 뛰며 점프 감각을 조율한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각각 두 차례씩 깔끔하게 소화했다.

    아사다가 트리플 점프에 성공할 때마다 경기장 옆에서 지켜보던 일본 선수단 관계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한결 밝아진 얼굴로 다른 점프들과 스파이럴 등을 끝까지 점검한 아사다는 마지막까지 빙판에 남아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오후 치른 두 번째 공식 연습에서도 악셀에 중점을 두는 훈련이 반복됐다.



    여러 점프를 뛰어 보며 호흡을 가다듬은 아사다는 이후 중점적으로 악셀 점프를 뛰며 집중 점검에 나섰다.



    점프 컨디션도 여전히 좋았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여러 번 깔끔하게 뛰었다.



    곧장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전주곡 '종'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습을 시작한 아사다는 처음 두 번의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실수 없이 소화했다.



    아사다는 이후로도 남은 연기도 모두 무리 없이 해내고 연습을 마무리했다.  아사다가 연달아 깔끔한 점프를 소화하자 지켜보던 일본 선수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신이 난 듯 연달아 박수가 나왔다.



    아사다는 연습을 마친 뒤 "나는 언제나 후반기로 갈수록 좋아지곤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연기를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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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다 첫 훈련 ‘악셀 점프 집중 반복’
    • 입력 2010-01-26 11:59:58
    • 수정2010-01-26 18:04:50
    연합뉴스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상쾌하게 뛰며 첫발을 뗐다.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27-30일.전주)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아사다는 26일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싱글 공식 훈련에서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러시아 작곡가 아람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에 맞춰 40분 동안 빙질 적응과 프로그램 점검에 나섰다.

    전날에도 여자 싱글 첫 공식 연습이 있었지만 25일 오후에야 한국에 들어온  아사다에게는 이날이 첫 공식 훈련. 대신 아사다는 출국 날 아침에도 고향 나고야에서 홀로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며 올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주특기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계속 시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던 만큼 이날 아사다의 연습도 악셀  점프에 집중됐다.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스즈키 아키코, 이마이 하루카(이상 일본)를 비롯해 4명의 선수와 한 조를 이뤄 훈련을 시작한 아사다는 스파이럴과 스핀 등으로 몸을  풀고서 곧장 악셀 점프를 시작했다.

    더블 악셀만 서너 차례 시도해 깔끔하게 성공시킨 아사다는 다시 다른 점프들을 몇 차례 뛰고 나서 음악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시작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사다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타이밍을 놓쳐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지  못한 아사다는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회전수를 온전히 채우지 못했지만 스핀과  스파이럴을 무난히 해내며 안정을 찾고 나머지 연기를 실수 없이 마쳤다.
    아사다는 곧장 다시 악셀 연습에 돌입했다.
    여러 차례 더블 악셀을 뛰며 점프 감각을 조율한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각각 두 차례씩 깔끔하게 소화했다.
    아사다가 트리플 점프에 성공할 때마다 경기장 옆에서 지켜보던 일본 선수단 관계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한결 밝아진 얼굴로 다른 점프들과 스파이럴 등을 끝까지 점검한 아사다는 마지막까지 빙판에 남아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오후 치른 두 번째 공식 연습에서도 악셀에 중점을 두는 훈련이 반복됐다.

    여러 점프를 뛰어 보며 호흡을 가다듬은 아사다는 이후 중점적으로 악셀 점프를 뛰며 집중 점검에 나섰다.

    점프 컨디션도 여전히 좋았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여러 번 깔끔하게 뛰었다.

    곧장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전주곡 '종'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습을 시작한 아사다는 처음 두 번의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실수 없이 소화했다.

    아사다는 이후로도 남은 연기도 모두 무리 없이 해내고 연습을 마무리했다.  아사다가 연달아 깔끔한 점프를 소화하자 지켜보던 일본 선수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신이 난 듯 연달아 박수가 나왔다.

    아사다는 연습을 마친 뒤 "나는 언제나 후반기로 갈수록 좋아지곤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연기를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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