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지난해 0.2% 성장…비교적 선방”

입력 2010.01.26 (13:05) 수정 2010.01.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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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저 수준이지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2008년보다 0.2%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0.2%의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의 -5.7%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좋은 성적표입니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플러스 성장을 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호주, 단 두 나라 뿐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분기에 정부 부문이 주도해 성장을 이끌었지만, 2분기부터는 민간 부문이 살아나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지난 외환위기 때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데, 6분기나 걸렸지만, 이번 금융위기 때는 4분기밖에 안 걸렸다며, 그만큼 우리가 대응을 잘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4분기 민간소비가 줄고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둔화됐지만, 이는 가파른 성장을 하다 숨고르기를 하는 것이라며 올해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고용 개선이 기대보다 더딘 점, 또 중국 경제의 긴축 전환과 고유가와 저환율 등 국내외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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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P 지난해 0.2% 성장…비교적 선방”
    • 입력 2010-01-26 13:05:10
    • 수정2010-01-26 16: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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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저 수준이지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2008년보다 0.2%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0.2%의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의 -5.7%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좋은 성적표입니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플러스 성장을 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호주, 단 두 나라 뿐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분기에 정부 부문이 주도해 성장을 이끌었지만, 2분기부터는 민간 부문이 살아나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지난 외환위기 때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데, 6분기나 걸렸지만, 이번 금융위기 때는 4분기밖에 안 걸렸다며, 그만큼 우리가 대응을 잘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4분기 민간소비가 줄고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둔화됐지만, 이는 가파른 성장을 하다 숨고르기를 하는 것이라며 올해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고용 개선이 기대보다 더딘 점, 또 중국 경제의 긴축 전환과 고유가와 저환율 등 국내외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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