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예고 D-1, ‘정치권 갈등 격화’

입력 2010.01.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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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 입법 예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 수정 추진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세종시 수정 법률안을 늦어도 다음달 26일까지는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 당내 토론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세종시 문제에 대한 당내 분위기가 아직 토론할 만큼 성숙됐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으로 당내 계파 갈등을 차단하겠다는 취집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내 친박계 의원들은 세종시 수정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2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원안 추진의 당위성을 적극 알린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야권은 오늘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세종시 수정안을 국민과 불통하고 속도전으로 처리한다면 결국 피해보는 건 국민이라며 이 정부의 고질병을 6월 지방선거에서 과감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강행처리를 시도한다면 농협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될 수 있다며, 두 법의 연계 대응 방침도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등 원내외 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다른 야당과 공조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법제처는 세종시 수정 법률안을 늦어도 다음달 26일까지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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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법예고 D-1, ‘정치권 갈등 격화’
    • 입력 2010-01-26 13:05:17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의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 입법 예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 수정 추진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세종시 수정 법률안을 늦어도 다음달 26일까지는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 당내 토론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세종시 문제에 대한 당내 분위기가 아직 토론할 만큼 성숙됐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으로 당내 계파 갈등을 차단하겠다는 취집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내 친박계 의원들은 세종시 수정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2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원안 추진의 당위성을 적극 알린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야권은 오늘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세종시 수정안을 국민과 불통하고 속도전으로 처리한다면 결국 피해보는 건 국민이라며 이 정부의 고질병을 6월 지방선거에서 과감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강행처리를 시도한다면 농협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될 수 있다며, 두 법의 연계 대응 방침도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등 원내외 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다른 야당과 공조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법제처는 세종시 수정 법률안을 늦어도 다음달 26일까지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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