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입시 ‘자기주도 학습전형’ 도입

입력 2010.01.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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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고 입시가 대폭 손질됩니다.

교과부는 앞으로 외고 입시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이라는 일종의 입학사정관 전형이 도입돼 영어 내신 성적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입시부터 외고와 국제고 등 학생 선발권이 있는 모든 고등학교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됩니다.

교육과학 기술부는 지나친 사교육을 없애기위해 '자기주도 학습전형'에 따라 각 학교는 앞으로 내신 성적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뽑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외고와 국제고의 경우 교과 성적 가운데 중학교 2,3학년때 치른 영어시험 성적만 반영되며 자립형사립고 등의 입시에서 중학교 과정의 어떤 교과목의 성적을 반영할 것인가는 다음달 말 최종 확정됩니다.

면접은 독서 기록과 자기 주도 학습 경험 등을 담은 학습 계획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토플, 토익 같은 인증시험 성적과 경시대회 입상 실적은 평가대상에 제외됩니다.

이를 위해 각 학교는 시도 교육청이 위촉한 입학사정관을 포함해 입학전형위원회를 구성해야 하고, 전형 과정에서 사교육 유발 요인을 얼마나 없앴는 가를 자체 점검하는 '사교육 영향 평가'를 해마다 실시해야 합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원칙적으로 지원 학생 전체에 적용되고, 각 학교는 입학 정원의 20%를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게 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와 함께 외고가 국제고로 바꾸고자 할 경우엔 학교 규모를 학년별 10학급, 학급당 인원 25명 수준으로 축소해야 하도록 하는 등의 전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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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고 입시 ‘자기주도 학습전형’ 도입
    • 입력 2010-01-26 13:05:25
    뉴스 12
<앵커 멘트> 외고 입시가 대폭 손질됩니다. 교과부는 앞으로 외고 입시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이라는 일종의 입학사정관 전형이 도입돼 영어 내신 성적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입시부터 외고와 국제고 등 학생 선발권이 있는 모든 고등학교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됩니다. 교육과학 기술부는 지나친 사교육을 없애기위해 '자기주도 학습전형'에 따라 각 학교는 앞으로 내신 성적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뽑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외고와 국제고의 경우 교과 성적 가운데 중학교 2,3학년때 치른 영어시험 성적만 반영되며 자립형사립고 등의 입시에서 중학교 과정의 어떤 교과목의 성적을 반영할 것인가는 다음달 말 최종 확정됩니다. 면접은 독서 기록과 자기 주도 학습 경험 등을 담은 학습 계획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토플, 토익 같은 인증시험 성적과 경시대회 입상 실적은 평가대상에 제외됩니다. 이를 위해 각 학교는 시도 교육청이 위촉한 입학사정관을 포함해 입학전형위원회를 구성해야 하고, 전형 과정에서 사교육 유발 요인을 얼마나 없앴는 가를 자체 점검하는 '사교육 영향 평가'를 해마다 실시해야 합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원칙적으로 지원 학생 전체에 적용되고, 각 학교는 입학 정원의 20%를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게 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와 함께 외고가 국제고로 바꾸고자 할 경우엔 학교 규모를 학년별 10학급, 학급당 인원 25명 수준으로 축소해야 하도록 하는 등의 전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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