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서 부품무관세 혜택

입력 2010.01.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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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5년 동안 부품 무관세 혜택을 받았다.

현지 영문경제 주간지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VIR)는 최신호에서 총리실 소식통을 인용해 북부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에 대해 베트남 정부가 올해부터 5년 동안 내수용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 수입 시 관세를 면제해주도록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가 생산한 휴대전화가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주라는 응웬 떤 중 총리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베트남 내수용 휴대전화 생산에 필요한 부품 대부분을 중국이나 한국으로부터 들여오면서 5∼8%의 관세를 물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간에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원산지 증명서를 갖춘 휴대전화 완제품을 중국에서 들여올 경우 관세가 면제되는 반면, 내수용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수입하면 관세를 부과하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달라는 삼성전자측의 요구를 베트남 정부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측은 부품 관세 면제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조치로 특히 내수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박닌공장에서 본격적으로 휴대전화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라인 증설 등에 힘입어 4천만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품 가운데 90%는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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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베트남서 부품무관세 혜택
    • 입력 2010-01-26 15:27:21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5년 동안 부품 무관세 혜택을 받았다. 현지 영문경제 주간지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VIR)는 최신호에서 총리실 소식통을 인용해 북부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에 대해 베트남 정부가 올해부터 5년 동안 내수용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 수입 시 관세를 면제해주도록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가 생산한 휴대전화가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주라는 응웬 떤 중 총리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베트남 내수용 휴대전화 생산에 필요한 부품 대부분을 중국이나 한국으로부터 들여오면서 5∼8%의 관세를 물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간에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원산지 증명서를 갖춘 휴대전화 완제품을 중국에서 들여올 경우 관세가 면제되는 반면, 내수용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수입하면 관세를 부과하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달라는 삼성전자측의 요구를 베트남 정부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측은 부품 관세 면제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조치로 특히 내수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박닌공장에서 본격적으로 휴대전화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라인 증설 등에 힘입어 4천만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품 가운데 90%는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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