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 외규장각 도서 프랑스 법원에 항소

입력 2010.01.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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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양요 때 약탈한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하라며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소송 중인 시민단체 문화연대가 이번 주 중에 프랑스 행정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연대는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행정법원이 과거 제국주의 시대의 약탈 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시민의 이름으로 문화재를 찾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연대는 10만 유로에 달하는 항소 비용 마련을 위해 앞으로 시민 만 명이 만 원씩을 내는 소송지원단을 모집하고, 거리 콘서트와 모금 캠페인 등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우리 법정에 주한 프랑스 대사를 세워 심판을 받도록 국내에서도 다음 달쯤에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행정법원은 지난해 말 열린 1심에서, 외규장각 도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국가 재산이라며 문화연대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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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연대, 외규장각 도서 프랑스 법원에 항소
    • 입력 2010-01-26 19:01:00
    문화
병인양요 때 약탈한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하라며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소송 중인 시민단체 문화연대가 이번 주 중에 프랑스 행정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연대는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행정법원이 과거 제국주의 시대의 약탈 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시민의 이름으로 문화재를 찾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연대는 10만 유로에 달하는 항소 비용 마련을 위해 앞으로 시민 만 명이 만 원씩을 내는 소송지원단을 모집하고, 거리 콘서트와 모금 캠페인 등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우리 법정에 주한 프랑스 대사를 세워 심판을 받도록 국내에서도 다음 달쯤에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행정법원은 지난해 말 열린 1심에서, 외규장각 도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국가 재산이라며 문화연대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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