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무죄 판결에 논리적 문제 있어”

입력 2010.01.26 (19:32) 수정 2010.01.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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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교 변호사(공정언론시민연대 공동대표)는 26일 '광우병 쇠고기' 보도를 한 PD수첩 제작진을 무죄로 판정한 판결문이 논리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3개 단체가 'PD수첩 판결, 진단과 평가'를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재판부가) 광우병과 무관한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 의심 사례로 보여주는 등의 명백한 허위보도 행태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앉은뱅이 소 중 광우병에 걸린 경우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판결문 대목과 관련해 "20명의 죄수를 보여주며 '강간범들'이라고 하면, 설령 이중 유죄 사례가 있어도 결국 20명 모두가 강간범으로 보이는 문제점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광우병 의심 환자 아레사 빈슨 씨의 사망 원인을 옳게 번역했는지와 관련해 "사인(死因)이 인간 광우병일 것이라고 단정하며 분명히 오역을 했는데 판결문은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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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수첩 무죄 판결에 논리적 문제 있어”
    • 입력 2010-01-26 19:32:26
    • 수정2010-01-26 21:16:12
    연합뉴스
이재교 변호사(공정언론시민연대 공동대표)는 26일 '광우병 쇠고기' 보도를 한 PD수첩 제작진을 무죄로 판정한 판결문이 논리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3개 단체가 'PD수첩 판결, 진단과 평가'를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재판부가) 광우병과 무관한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 의심 사례로 보여주는 등의 명백한 허위보도 행태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앉은뱅이 소 중 광우병에 걸린 경우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판결문 대목과 관련해 "20명의 죄수를 보여주며 '강간범들'이라고 하면, 설령 이중 유죄 사례가 있어도 결국 20명 모두가 강간범으로 보이는 문제점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광우병 의심 환자 아레사 빈슨 씨의 사망 원인을 옳게 번역했는지와 관련해 "사인(死因)이 인간 광우병일 것이라고 단정하며 분명히 오역을 했는데 판결문은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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