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기 거래를 막고자 도입한 게 인터넷 '안전거래' 사이트인데요.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돈을 빼내간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구모 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중고 장터에서 명품 시계를 사려다가 430만 원을 떼였습니다.
직접 만나서 돈을 건네고 물건을 받으려고 했지만 판매자가 지방이라 만나기 곤란하니, '안전거래' 사이트로 결제할 것으로 권유했습니다.
구 씨는 시계를 받지 못하더라도 돈은 날리지 않을 것으로 믿었지만 누군가 사이트에서 430만 원을 빼갔습니다.
<녹취> 인터넷 사기 판매 피해자 : "포털 검색창에 '안전결제 시스템'을 입력하니깐 맨 위에 '하나크로'라고 떠 있더라고요. 거기다 판매자가 '하나크로'는 자기가 며칠 전에 사용해봤는데 좋더라..(하니 믿었죠.)"
알고 보니 이 '안전거래' 사이트는 시계를 판다던 판매자가 만든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는 인터넷 사기를 막기 위해 구매자가 보낸 대금을 보관했다가 물품이 도착한 뒤 판매자에게 돈을 송금해주는 일종의 중계 사이틉니다.
인터넷 포털의 검색 결과에 가장 먼저 나오게 하려면 광고비 수십만 원만 내면 됐습니다.
23살 박모 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해 10월 단 4일 동안 12명으로부터 3,8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안찬수(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 "최근 들어 갑자기 생긴 안전거래사이트는 반드시 정상적인 안전거래사이트인지 확인을 하고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경찰은 판매자 박 씨를 구속하고 공인된 회사만 '안전거래' 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을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사기 거래를 막고자 도입한 게 인터넷 '안전거래' 사이트인데요.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돈을 빼내간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구모 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중고 장터에서 명품 시계를 사려다가 430만 원을 떼였습니다.
직접 만나서 돈을 건네고 물건을 받으려고 했지만 판매자가 지방이라 만나기 곤란하니, '안전거래' 사이트로 결제할 것으로 권유했습니다.
구 씨는 시계를 받지 못하더라도 돈은 날리지 않을 것으로 믿었지만 누군가 사이트에서 430만 원을 빼갔습니다.
<녹취> 인터넷 사기 판매 피해자 : "포털 검색창에 '안전결제 시스템'을 입력하니깐 맨 위에 '하나크로'라고 떠 있더라고요. 거기다 판매자가 '하나크로'는 자기가 며칠 전에 사용해봤는데 좋더라..(하니 믿었죠.)"
알고 보니 이 '안전거래' 사이트는 시계를 판다던 판매자가 만든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는 인터넷 사기를 막기 위해 구매자가 보낸 대금을 보관했다가 물품이 도착한 뒤 판매자에게 돈을 송금해주는 일종의 중계 사이틉니다.
인터넷 포털의 검색 결과에 가장 먼저 나오게 하려면 광고비 수십만 원만 내면 됐습니다.
23살 박모 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해 10월 단 4일 동안 12명으로부터 3,8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안찬수(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 "최근 들어 갑자기 생긴 안전거래사이트는 반드시 정상적인 안전거래사이트인지 확인을 하고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경찰은 판매자 박 씨를 구속하고 공인된 회사만 '안전거래' 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을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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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 못할 ‘안전거래’…가짜 사이트 만들어 거래
-
- 입력 2010-01-26 22:01:27
<앵커 멘트>
사기 거래를 막고자 도입한 게 인터넷 '안전거래' 사이트인데요.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돈을 빼내간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구모 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중고 장터에서 명품 시계를 사려다가 430만 원을 떼였습니다.
직접 만나서 돈을 건네고 물건을 받으려고 했지만 판매자가 지방이라 만나기 곤란하니, '안전거래' 사이트로 결제할 것으로 권유했습니다.
구 씨는 시계를 받지 못하더라도 돈은 날리지 않을 것으로 믿었지만 누군가 사이트에서 430만 원을 빼갔습니다.
<녹취> 인터넷 사기 판매 피해자 : "포털 검색창에 '안전결제 시스템'을 입력하니깐 맨 위에 '하나크로'라고 떠 있더라고요. 거기다 판매자가 '하나크로'는 자기가 며칠 전에 사용해봤는데 좋더라..(하니 믿었죠.)"
알고 보니 이 '안전거래' 사이트는 시계를 판다던 판매자가 만든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는 인터넷 사기를 막기 위해 구매자가 보낸 대금을 보관했다가 물품이 도착한 뒤 판매자에게 돈을 송금해주는 일종의 중계 사이틉니다.
인터넷 포털의 검색 결과에 가장 먼저 나오게 하려면 광고비 수십만 원만 내면 됐습니다.
23살 박모 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해 10월 단 4일 동안 12명으로부터 3,8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안찬수(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 "최근 들어 갑자기 생긴 안전거래사이트는 반드시 정상적인 안전거래사이트인지 확인을 하고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경찰은 판매자 박 씨를 구속하고 공인된 회사만 '안전거래' 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을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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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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