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인들을 모아놓고 만병통치약이다. 고급 경품을 준다는 등 갖은 방법으로 현혹해 건강식품을 팔아온 사기단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적발이 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기 때문에 같은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장년층 여성 수백 명이 행사장을 메웠습니다.
<녹취>업체 직원 : "한번 더 생각해서 일단 하나 더 (구입)하신다고!"
남자들이 목청을 높여 분위기를 띄우고, 기념품으로 계란을 나눠주면서 환심을 삽니다.
행사장 한편에는 가전제품 등 고가의 물건을 경품으로 줄 것처럼 전시해놨습니다.
공장 출고가격 3만 2천 원인 건강보조식품입니다.
관절염과 골다공증에 특효가 있는 약인 것처럼 속여 98만 원에 팔았습니다.
업체 대표 공모 씨 등 12명은 이런 식으로 노인 660명에게 한달 동안 6억 4천여 만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물건을 사기로 해놓고 값을 치르지 못하면 차용증을 쓰도록 한 뒤 협박까지 했습니다.
<녹취>건강식품 판매사기 피해자(70세) : "노래도 부르고 괜찮더라고요. 마음에 위로가 됐어요. (나중에는) 깡패 시켜가지고 죽인다고 이런 엄포를 놔요."
피해자 가운데는 1억원 어치 물건을 사고 전세금을 전부 날린 할머니도 있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크지만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입니다.
<인터뷰>권은희(서울서대문경찰서 수사과장) : "단속 되더라도 벌금을 납부하고 다시 나와서 판매를 재개하면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동일한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찰은 노인 상대 사기단 12명을 붙잡아 사기를 주도한 공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노인들을 모아놓고 만병통치약이다. 고급 경품을 준다는 등 갖은 방법으로 현혹해 건강식품을 팔아온 사기단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적발이 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기 때문에 같은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장년층 여성 수백 명이 행사장을 메웠습니다.
<녹취>업체 직원 : "한번 더 생각해서 일단 하나 더 (구입)하신다고!"
남자들이 목청을 높여 분위기를 띄우고, 기념품으로 계란을 나눠주면서 환심을 삽니다.
행사장 한편에는 가전제품 등 고가의 물건을 경품으로 줄 것처럼 전시해놨습니다.
공장 출고가격 3만 2천 원인 건강보조식품입니다.
관절염과 골다공증에 특효가 있는 약인 것처럼 속여 98만 원에 팔았습니다.
업체 대표 공모 씨 등 12명은 이런 식으로 노인 660명에게 한달 동안 6억 4천여 만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물건을 사기로 해놓고 값을 치르지 못하면 차용증을 쓰도록 한 뒤 협박까지 했습니다.
<녹취>건강식품 판매사기 피해자(70세) : "노래도 부르고 괜찮더라고요. 마음에 위로가 됐어요. (나중에는) 깡패 시켜가지고 죽인다고 이런 엄포를 놔요."
피해자 가운데는 1억원 어치 물건을 사고 전세금을 전부 날린 할머니도 있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크지만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입니다.
<인터뷰>권은희(서울서대문경찰서 수사과장) : "단속 되더라도 벌금을 납부하고 다시 나와서 판매를 재개하면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동일한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찰은 노인 상대 사기단 12명을 붙잡아 사기를 주도한 공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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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상대 ‘건강식품 사기’ 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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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27 08:13:11
<앵커 멘트>
노인들을 모아놓고 만병통치약이다. 고급 경품을 준다는 등 갖은 방법으로 현혹해 건강식품을 팔아온 사기단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적발이 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기 때문에 같은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장년층 여성 수백 명이 행사장을 메웠습니다.
<녹취>업체 직원 : "한번 더 생각해서 일단 하나 더 (구입)하신다고!"
남자들이 목청을 높여 분위기를 띄우고, 기념품으로 계란을 나눠주면서 환심을 삽니다.
행사장 한편에는 가전제품 등 고가의 물건을 경품으로 줄 것처럼 전시해놨습니다.
공장 출고가격 3만 2천 원인 건강보조식품입니다.
관절염과 골다공증에 특효가 있는 약인 것처럼 속여 98만 원에 팔았습니다.
업체 대표 공모 씨 등 12명은 이런 식으로 노인 660명에게 한달 동안 6억 4천여 만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물건을 사기로 해놓고 값을 치르지 못하면 차용증을 쓰도록 한 뒤 협박까지 했습니다.
<녹취>건강식품 판매사기 피해자(70세) : "노래도 부르고 괜찮더라고요. 마음에 위로가 됐어요. (나중에는) 깡패 시켜가지고 죽인다고 이런 엄포를 놔요."
피해자 가운데는 1억원 어치 물건을 사고 전세금을 전부 날린 할머니도 있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크지만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입니다.
<인터뷰>권은희(서울서대문경찰서 수사과장) : "단속 되더라도 벌금을 납부하고 다시 나와서 판매를 재개하면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동일한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찰은 노인 상대 사기단 12명을 붙잡아 사기를 주도한 공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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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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