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로 달리는 전차’ 도입 방안 추진

입력 2010.01.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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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 버스에 이어 배터리로 달리는 전차 개발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내의 앞선 2차 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2년 안에 배터리 전차가 시범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5,60년대 도심을 누비던 전차, 그러나 자동차에 밀려 사라졌습니다.

반면 유럽과 일본에서는 여전히 도심에서 전차가 운행 중입니다.

오염물질을 뿜지 않는데다 어디서든 쉽게 타고 내릴 수 있고 또 자전거나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성도 좋기 때문입니다.

이런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도심 전차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국내에 도입될 도심 전차의 예상 모습입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이 전차는 기존의 전차와는 달리, 전력선 없이도 움직이고 차체는 낮은 이른바 '배터리 저상 전찹'니다.

탑승 인원은 최대 120명에 최고 시속은 70km에 달합니다.

외부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대신 이름 그대로 배터리를 쓰게 됩니다.

공중에 전력 공급선이 없어 도심 미관을 해치지도 않습니다.

<인터뷰>윤종문(LG화학 배터리연구소 차장) :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150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배터리 전차는 2년 뒤 여수 엑스포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으로 서울시 등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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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로 달리는 전차’ 도입 방안 추진
    • 입력 2010-01-27 0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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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 버스에 이어 배터리로 달리는 전차 개발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내의 앞선 2차 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2년 안에 배터리 전차가 시범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5,60년대 도심을 누비던 전차, 그러나 자동차에 밀려 사라졌습니다. 반면 유럽과 일본에서는 여전히 도심에서 전차가 운행 중입니다. 오염물질을 뿜지 않는데다 어디서든 쉽게 타고 내릴 수 있고 또 자전거나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성도 좋기 때문입니다. 이런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도심 전차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국내에 도입될 도심 전차의 예상 모습입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이 전차는 기존의 전차와는 달리, 전력선 없이도 움직이고 차체는 낮은 이른바 '배터리 저상 전찹'니다. 탑승 인원은 최대 120명에 최고 시속은 70km에 달합니다. 외부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대신 이름 그대로 배터리를 쓰게 됩니다. 공중에 전력 공급선이 없어 도심 미관을 해치지도 않습니다. <인터뷰>윤종문(LG화학 배터리연구소 차장) :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150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배터리 전차는 2년 뒤 여수 엑스포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으로 서울시 등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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