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충전] ‘파격 할인’ 물류센터, 알뜰쇼핑 명소

입력 2010.01.27 (09:00) 수정 2010.01.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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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적한 교외를 지나가다 보면 의류나 가구 물류센터가 종종 보이는데요.



보통 상품이 매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거쳐가는 곳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요...



박현진 기자, 알고보면 여기가 알뜰쇼핑 명소라구요?



네. 물류센터가 새로운 쇼핑 명소가 되고 있는데요.



가격이 최대 7-80%까지 싼 것은 물론이구요.



모든 물건이 모이는 집하장이다 보니까, 다양한 상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습니다.



물류센터에서 살 수 있는 품목도 의류에서부터 가구, 침구류에 문구류까지 아주 다양한데요.



수요일에 전해드리는 알뜰 쇼핑 정보, 오늘은 통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물류센터로 같이 가보시죠~



<리포트>



물건의 집하작업이 한창인 경기도 용인의 한 의류 물류센터입니다. 공장에서 생산된 상품들이 모여 분류, 배분, 라벨링 작업을 거쳐 다시 전국 각지의 매장으로 흩어지는데요.



그런데, 소매시장으로 가야할 상품들을 따라가 보니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바로, 물류센터 내에 마련된 의류 매장인데요.



<현장음>: "이거 정말 싸다, 완전 횡재네!"



물류센터매장답게, 유통마진을 줄여, 가 격의 거품을 확 뺐습니다.



겨울 이월상품은 최대 60~70%, 올봄을 겨냥한 신제품 역시,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이종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 "백화점에서 비슷한 제품을 봤는데 가격이 비싸서 살까 말까 많이 고민했는데 여기 오니까 가격이 아주 저렴하네요."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현장음> "사이즈가 좀 큰 것 같은데 저한테 맞는 사이즈가 있나요?"



사이즈도 걱정할 필요 없겠죠!



<인터뷰> 장성민 (서울시 잠실본동) : "(다른 매장은) 사이즈가 그 자리에 없으면 며칠 기다리라고 하던데 이쪽 매장은 매장도 크고 바로 옆에 물류 창고가 붙어 있어서 그런지 그때그때 가져다주니까 다른 매장보다 훨씬 편리한 것 같습니다."



목돈이 필요한 가구도 물류센터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물류센터로 다시 되돌아 온 흠집상품을 주목하면 되는데요.



이곳은 가구의 제조, 운송 과정 중 생긴 작은 흠집 제품만을 모아 놓은 물류센터 매장입니다.



<현장음> "여기 조금 벗겨지려고 하는데, 이거 그냥 써도 괜찮을 것 같은데..."



흠집상품이라고는 하지만 쓰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고, 그 종류도 다양한데요.

파격적인 가격할인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현장음> "반값이네? 보기에 되게 괜찮은데..."



40만 원대 화장대는 20만 원대로, 90만 원대 침대는 50만원대로 최대 50%까지 확~ 낮췄는데요.



<인터뷰> 정주영 (인천광역시 만수동) : "작은 흠집이 있었는데, 이게 50%까지 할인될 정도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제품도 좋고 디자인도 참 괜찮네요."



조금만 발품을 팔면 알뜰 족 되는 것은 시간문제겠죠!



<인터뷰> 김서지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 "가구 하나 사려면 목돈이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가구 하나 살 돈으로 여러 개를 살 수 있으니까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는 가계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일시적으로 개방하는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뷰> 김순영 (인천광역시 작전동) : "여기 물류센터에서 좋은 물건을 많이 싸게 판다고 해서 지금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제일 처음으로 줄 섰어요."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물류센터의 문이 개방됐는데요.



오늘 개방 물품은 침구와 커튼입니다.



<인터뷰> 최승헌 (물류센터 매장 관리자) : "고객감사 차원에서 수시로 물류센터를 개방하고 있고요. 정식 매장은 아니지만 물류센터도 둘러보고 질 좋은 상품도 직접 보고 골라보셔서 고객님들 반응이 (좋습니다)."



쇼핑 전, 직접 물류센터를 둘러볼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 되는데요.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바로, 가격이겠죠!



물류센터에서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유통 마진을 확 줄인 행사가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현장음> "이거 정말 예쁘다, 아저씨 이거 얼마에요?"



69000원에 판매되던 커튼이 20000원으로 차렵이불은 3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시중가보다 최대 70~80%까지 저렴합니다.



알뜰 주부의 지갑도, 이 정도 가격이면 안 열릴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한신희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 "감동 두 배, 기쁨 두 배, 행복 두 배죠. 싸고 좋은 물건 사는 게 주부들에게 최고 아닌가요."



<인터뷰> 김경아 (경기도 고양시 사리현동) : "좋은 물건을 싸게 사서 정말 좋고, 아침 일찍 와서 발품 팔았는데 발품 판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알뜰 주부님들, 메모해 두셨죠?



다양하고 저렴한 제품을 원한다면 무심코 그냥 지나쳤던 물류센터로, 알뜰 쇼핑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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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림충전] ‘파격 할인’ 물류센터, 알뜰쇼핑 명소
    • 입력 2010-01-27 09:00:55
    • 수정2010-01-27 13: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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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적한 교외를 지나가다 보면 의류나 가구 물류센터가 종종 보이는데요.

보통 상품이 매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거쳐가는 곳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요...

박현진 기자, 알고보면 여기가 알뜰쇼핑 명소라구요?

네. 물류센터가 새로운 쇼핑 명소가 되고 있는데요.

가격이 최대 7-80%까지 싼 것은 물론이구요.

모든 물건이 모이는 집하장이다 보니까, 다양한 상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습니다.

물류센터에서 살 수 있는 품목도 의류에서부터 가구, 침구류에 문구류까지 아주 다양한데요.

수요일에 전해드리는 알뜰 쇼핑 정보, 오늘은 통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물류센터로 같이 가보시죠~

<리포트>

물건의 집하작업이 한창인 경기도 용인의 한 의류 물류센터입니다. 공장에서 생산된 상품들이 모여 분류, 배분, 라벨링 작업을 거쳐 다시 전국 각지의 매장으로 흩어지는데요.

그런데, 소매시장으로 가야할 상품들을 따라가 보니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바로, 물류센터 내에 마련된 의류 매장인데요.

<현장음>: "이거 정말 싸다, 완전 횡재네!"

물류센터매장답게, 유통마진을 줄여, 가 격의 거품을 확 뺐습니다.

겨울 이월상품은 최대 60~70%, 올봄을 겨냥한 신제품 역시,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이종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 "백화점에서 비슷한 제품을 봤는데 가격이 비싸서 살까 말까 많이 고민했는데 여기 오니까 가격이 아주 저렴하네요."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현장음> "사이즈가 좀 큰 것 같은데 저한테 맞는 사이즈가 있나요?"

사이즈도 걱정할 필요 없겠죠!

<인터뷰> 장성민 (서울시 잠실본동) : "(다른 매장은) 사이즈가 그 자리에 없으면 며칠 기다리라고 하던데 이쪽 매장은 매장도 크고 바로 옆에 물류 창고가 붙어 있어서 그런지 그때그때 가져다주니까 다른 매장보다 훨씬 편리한 것 같습니다."

목돈이 필요한 가구도 물류센터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물류센터로 다시 되돌아 온 흠집상품을 주목하면 되는데요.

이곳은 가구의 제조, 운송 과정 중 생긴 작은 흠집 제품만을 모아 놓은 물류센터 매장입니다.

<현장음> "여기 조금 벗겨지려고 하는데, 이거 그냥 써도 괜찮을 것 같은데..."

흠집상품이라고는 하지만 쓰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고, 그 종류도 다양한데요.
파격적인 가격할인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현장음> "반값이네? 보기에 되게 괜찮은데..."

40만 원대 화장대는 20만 원대로, 90만 원대 침대는 50만원대로 최대 50%까지 확~ 낮췄는데요.

<인터뷰> 정주영 (인천광역시 만수동) : "작은 흠집이 있었는데, 이게 50%까지 할인될 정도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제품도 좋고 디자인도 참 괜찮네요."

조금만 발품을 팔면 알뜰 족 되는 것은 시간문제겠죠!

<인터뷰> 김서지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 "가구 하나 사려면 목돈이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가구 하나 살 돈으로 여러 개를 살 수 있으니까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는 가계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일시적으로 개방하는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뷰> 김순영 (인천광역시 작전동) : "여기 물류센터에서 좋은 물건을 많이 싸게 판다고 해서 지금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제일 처음으로 줄 섰어요."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물류센터의 문이 개방됐는데요.

오늘 개방 물품은 침구와 커튼입니다.

<인터뷰> 최승헌 (물류센터 매장 관리자) : "고객감사 차원에서 수시로 물류센터를 개방하고 있고요. 정식 매장은 아니지만 물류센터도 둘러보고 질 좋은 상품도 직접 보고 골라보셔서 고객님들 반응이 (좋습니다)."

쇼핑 전, 직접 물류센터를 둘러볼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 되는데요.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바로, 가격이겠죠!

물류센터에서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유통 마진을 확 줄인 행사가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현장음> "이거 정말 예쁘다, 아저씨 이거 얼마에요?"

69000원에 판매되던 커튼이 20000원으로 차렵이불은 3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시중가보다 최대 70~80%까지 저렴합니다.

알뜰 주부의 지갑도, 이 정도 가격이면 안 열릴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한신희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 "감동 두 배, 기쁨 두 배, 행복 두 배죠. 싸고 좋은 물건 사는 게 주부들에게 최고 아닌가요."

<인터뷰> 김경아 (경기도 고양시 사리현동) : "좋은 물건을 싸게 사서 정말 좋고, 아침 일찍 와서 발품 팔았는데 발품 판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알뜰 주부님들, 메모해 두셨죠?

다양하고 저렴한 제품을 원한다면 무심코 그냥 지나쳤던 물류센터로, 알뜰 쇼핑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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