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이상 신생아 3%…순환기계통이 많아

입력 2010.01.27 (12:56) 수정 2010.01.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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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생아 중 3%가 심장 질환 등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모 연령이 증가하고 쌍둥이 비율이 높아지면서 선천성 이상 신생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태어난 신생아를 분석한 결과,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아기가 해마다 약 만 3천 명 안팎으로 전체 신생아의 3%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난 아기는 만 명당 314명으로 지난 2005년, 272명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순환기계통의 문제를 갖고 태어난 경우가 45%로 가장 많았고 근육골격계통 이상과 소화기 계통 이상, 비뇨기 계통 이상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임신기간이 37주가 되지 않아 태어난 조산아의 이상 비율은 일반 아기의 이상 비율보다 3.7배 더 높았습니다.



쌍둥이의 선천성 이상 비율도 일반 아기의 이상 비율보다 1.8배 높았습니다.



또 산모의 나이가 25살 미만일 경우 만 명 가운데 228명이 선천성 이상을 보인데 비해 산모의 나이가 35살 이상인 경우엔 339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성들의 첫 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쌍둥이 출산이 많아지면서 선천성 기형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태어난 88만 3천여 명 중 생후 1년 안에 선천성 이상 진단을 받은 3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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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천성 이상 신생아 3%…순환기계통이 많아
    • 입력 2010-01-27 12:56:44
    • 수정2010-01-27 21: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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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생아 중 3%가 심장 질환 등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모 연령이 증가하고 쌍둥이 비율이 높아지면서 선천성 이상 신생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태어난 신생아를 분석한 결과,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아기가 해마다 약 만 3천 명 안팎으로 전체 신생아의 3%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난 아기는 만 명당 314명으로 지난 2005년, 272명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순환기계통의 문제를 갖고 태어난 경우가 45%로 가장 많았고 근육골격계통 이상과 소화기 계통 이상, 비뇨기 계통 이상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임신기간이 37주가 되지 않아 태어난 조산아의 이상 비율은 일반 아기의 이상 비율보다 3.7배 더 높았습니다.

쌍둥이의 선천성 이상 비율도 일반 아기의 이상 비율보다 1.8배 높았습니다.

또 산모의 나이가 25살 미만일 경우 만 명 가운데 228명이 선천성 이상을 보인데 비해 산모의 나이가 35살 이상인 경우엔 339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성들의 첫 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쌍둥이 출산이 많아지면서 선천성 기형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태어난 88만 3천여 명 중 생후 1년 안에 선천성 이상 진단을 받은 3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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