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日, 미국 너구리에 국보급 사찰 수난

입력 2010.01.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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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너구리로 인해 국보급 사찰이 피해를 입자 문화청이 나서, 지자체에 너구리 퇴치를 요청했습니다.



<리포트>



나라시에 있는 국보급 사찰인 '쇼소인'.



6곳의 기둥에서 발톱 때문에 생긴 흠집 수십개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가와미치(간사이 야생생물연구소 대표) :“솔직히 충격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귀중한 건조물이니까요.”



피해는 ‘호류지’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중요문화재인 ‘남문’ 기둥에 생긴 흠집만 해도 10곳이 넘습니다.



경내에서는 너구리 3마리가 잡혔는데요.



이 너구리는 사찰 기둥을 타고 올라가, 여러 곳에 흠집을 내다 잡혔습니다.



본래 북미 숲에 살던 너구리는 사찰이나 신사의 기둥을 숲의 거목이라고 착각해 타고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너구리들은 사람들이 애완동물로 기르다가 버리거나 도망쳐 야생동물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번식력이 뛰어나, 2003년도에는 2마리가 잡혔던 것이,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는 무려 300마리나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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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뉴스] 日, 미국 너구리에 국보급 사찰 수난
    • 입력 2010-01-27 13:27:5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 너구리로 인해 국보급 사찰이 피해를 입자 문화청이 나서, 지자체에 너구리 퇴치를 요청했습니다.

<리포트>

나라시에 있는 국보급 사찰인 '쇼소인'.

6곳의 기둥에서 발톱 때문에 생긴 흠집 수십개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가와미치(간사이 야생생물연구소 대표) :“솔직히 충격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귀중한 건조물이니까요.”

피해는 ‘호류지’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중요문화재인 ‘남문’ 기둥에 생긴 흠집만 해도 10곳이 넘습니다.

경내에서는 너구리 3마리가 잡혔는데요.

이 너구리는 사찰 기둥을 타고 올라가, 여러 곳에 흠집을 내다 잡혔습니다.

본래 북미 숲에 살던 너구리는 사찰이나 신사의 기둥을 숲의 거목이라고 착각해 타고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너구리들은 사람들이 애완동물로 기르다가 버리거나 도망쳐 야생동물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번식력이 뛰어나, 2003년도에는 2마리가 잡혔던 것이,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는 무려 300마리나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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