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열풍…청소년 음란 정보 노출 ‘무방비’

<앵커 멘트>



혹시 자녀가 음란물에 노출될까, 걱정인 부모님들 많으시죠.



그동안은 컴퓨터만 잡아도 되겠거니 했지만 이젠 '스마트폰'이라는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콘텐츠 아이콘을 클릭하자 낯뜨거운 사진들이 쏟아집니다.



19세 이상만 볼 수 있는 선정적인 뮤직비디오도 제약없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스마트 폰의 콘텐츠는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어 청소년들도 음란물에 접근이 쉽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장터는 외국사이트로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가입시 실명 확인을 통한 성인인증절차가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윤지훈(서울 구산동) : "검색하다보면 여과되지 않은 정보들이 많은데 청소년들이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보니까 걱정이되죠."



일반 휴대전화도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성인물이 넘쳐납니다.



성인 인증 절차가 없는 경우도 많고 시도때도 없이 날아드는 스팸 문자 메시지도 성인 정보를 담고 있기 일쑤입니다.



<인터뷰>황찬근(홍익대 법대 교수) : "법률적으로는 적용에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정보통신기술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어 업계와 정부의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청소년들이 하루 종일 끼고 살다시피하는 휴대전화!



컴퓨터에 이어서 휴대전화까지 음란물등 유해정보의 홍수 속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