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세종시’ 갈등 증폭…전면 투쟁 선언

입력 2010.01.29 (06:55) 수정 2010.01.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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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싸고 여당내 갈등이 증폭되면서 친박계측에서 사실상 국정보고대회에 참석하는 것을 거부할 태셉니다.

야권은 국회 표결 때 부결시키겠다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경기 북부 국정보고대회에서 지난 정권이 박아 놓은 세종시 대못을 뽑아내겠다며 세종시 수정법안 관철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좌파정권 10년 동안 이곳저곳 박아놓은 대못, 세종시법 등 이런 대못들을 우리 손으로 뽑아내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진입시킬 책임이 우리 손에 있다."

당 지도부의 4월 국회 처리 방침에 친박계는 부산과 대구경북, 인천 국정보고대회 참석 거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대정부 질문에서 대대적인 수정안 반대 공세를 예고한 민주당은 여당내 갈등이 수정 법안 부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차라리 정리해서 서로 다른 당으로써 마주보는게 그게 국가 발전을 위해서 옳은 태도가 아닌가 생각을 갖습니다."

자유선진당은 대전에서 세종시 수정안 규탄대회를 열고 세종시 입법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전면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반드시 승리해서 이 충청도나 대전시의 미래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수정안을 폐기하도록 만들 것이라는 점을 다짐한다."

각 당은 다음주 시작되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세종시 문제를 놓고 정면 대결에 나설 것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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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세종시’ 갈등 증폭…전면 투쟁 선언
    • 입력 2010-01-29 06:55:40
    • 수정2010-01-29 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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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싸고 여당내 갈등이 증폭되면서 친박계측에서 사실상 국정보고대회에 참석하는 것을 거부할 태셉니다. 야권은 국회 표결 때 부결시키겠다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경기 북부 국정보고대회에서 지난 정권이 박아 놓은 세종시 대못을 뽑아내겠다며 세종시 수정법안 관철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좌파정권 10년 동안 이곳저곳 박아놓은 대못, 세종시법 등 이런 대못들을 우리 손으로 뽑아내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진입시킬 책임이 우리 손에 있다." 당 지도부의 4월 국회 처리 방침에 친박계는 부산과 대구경북, 인천 국정보고대회 참석 거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대정부 질문에서 대대적인 수정안 반대 공세를 예고한 민주당은 여당내 갈등이 수정 법안 부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차라리 정리해서 서로 다른 당으로써 마주보는게 그게 국가 발전을 위해서 옳은 태도가 아닌가 생각을 갖습니다." 자유선진당은 대전에서 세종시 수정안 규탄대회를 열고 세종시 입법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전면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반드시 승리해서 이 충청도나 대전시의 미래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수정안을 폐기하도록 만들 것이라는 점을 다짐한다." 각 당은 다음주 시작되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세종시 문제를 놓고 정면 대결에 나설 것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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