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민 ‘긴장 속 평온’

입력 2010.01.29 (10:03) 수정 2010.01.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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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포사격을 한 지 사흘째인 오늘 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은 긴장 속에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백령도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북한이 연이틀 포 사격을 하면서 주민들은 다소 놀랐지만 조금씩 평온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까지 북한의 포 사격이 예정돼 있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어선들은 심한 바람과 높은 파도, 그리고 포 사격 위험 때문에 이틀 동안 발이 묶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날이 밝으면서 한 두 척씩 조업을 위해 항구를 떠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전망대에서는 불과 약 13킬로미터 떨어진 북한의 해안포 진지가 보입니다.

주민들은 긴장 속에서도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제와 달리 어제 포 사격은 북방한계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뤄졌다는 소식에 다소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평소 백령도를 찾던 관광객이 줄어들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북측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군은 경계를 강화하면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인천과 백령도를 잇는 여객선들은 서쪽 항로로 우회해 운항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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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민 ‘긴장 속 평온’
    • 입력 2010-01-29 10:03:05
    • 수정2010-01-29 13: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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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포사격을 한 지 사흘째인 오늘 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은 긴장 속에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백령도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북한이 연이틀 포 사격을 하면서 주민들은 다소 놀랐지만 조금씩 평온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까지 북한의 포 사격이 예정돼 있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어선들은 심한 바람과 높은 파도, 그리고 포 사격 위험 때문에 이틀 동안 발이 묶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날이 밝으면서 한 두 척씩 조업을 위해 항구를 떠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전망대에서는 불과 약 13킬로미터 떨어진 북한의 해안포 진지가 보입니다. 주민들은 긴장 속에서도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제와 달리 어제 포 사격은 북방한계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뤄졌다는 소식에 다소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평소 백령도를 찾던 관광객이 줄어들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북측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군은 경계를 강화하면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인천과 백령도를 잇는 여객선들은 서쪽 항로로 우회해 운항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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