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김정일과 연내 안 만날 이유 없다”
입력 2010.01.29 (12:55)
수정 2010.01.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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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연내라도 안만날 이유가 없다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의지와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영국 BBC 방송과의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으며 한반도 평화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될 상황이 되면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과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양측 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서해안 포 사격과 관련해서는 일단 포탄이 NLL 북쪽 경계선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쨌든 위협적인 방법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포 사격은 강력히 6자회담 참가요구를 받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평화협정을 맺기 위한 전략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다소간 남북대화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김태영 국방장관이 북한으로부터 핵위협을 받게되면 북한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서는 저쪽이 공격할 자세를 취하면 이쪽에서도 공격할 수 있다는 군사상 일반론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악의 상황에 대비는 해야겠지만, 북한이 지금 극한 상황에 처했다거나 붕괴 직전에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출구전략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출구전략을 너무 서두르면 더블 딥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세계 모든 나라가 출구전략에 신중을 기하면서 민간기업 투자를 적극 권유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연내라도 안만날 이유가 없다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의지와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영국 BBC 방송과의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으며 한반도 평화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될 상황이 되면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과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양측 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서해안 포 사격과 관련해서는 일단 포탄이 NLL 북쪽 경계선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쨌든 위협적인 방법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포 사격은 강력히 6자회담 참가요구를 받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평화협정을 맺기 위한 전략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다소간 남북대화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김태영 국방장관이 북한으로부터 핵위협을 받게되면 북한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서는 저쪽이 공격할 자세를 취하면 이쪽에서도 공격할 수 있다는 군사상 일반론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악의 상황에 대비는 해야겠지만, 북한이 지금 극한 상황에 처했다거나 붕괴 직전에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출구전략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출구전략을 너무 서두르면 더블 딥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세계 모든 나라가 출구전략에 신중을 기하면서 민간기업 투자를 적극 권유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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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1-29 14: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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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연내라도 안만날 이유가 없다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의지와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영국 BBC 방송과의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으며 한반도 평화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될 상황이 되면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과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양측 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서해안 포 사격과 관련해서는 일단 포탄이 NLL 북쪽 경계선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쨌든 위협적인 방법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포 사격은 강력히 6자회담 참가요구를 받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평화협정을 맺기 위한 전략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다소간 남북대화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김태영 국방장관이 북한으로부터 핵위협을 받게되면 북한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서는 저쪽이 공격할 자세를 취하면 이쪽에서도 공격할 수 있다는 군사상 일반론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악의 상황에 대비는 해야겠지만, 북한이 지금 극한 상황에 처했다거나 붕괴 직전에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출구전략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출구전략을 너무 서두르면 더블 딥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세계 모든 나라가 출구전략에 신중을 기하면서 민간기업 투자를 적극 권유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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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 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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