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부지역 폭설 정전·비상사태

입력 2010.01.3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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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좀처럼 눈을 보기 힘든 남부 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미국 남동부 지역이 폭설로 뒤덮였습니다.

고속도로마다 부서진 차량들이 즐비하고, 공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에서는 14만 2천 가구에 정전이 돼 주민들이 가스불과 촛불로 추위를 견디고 있고, 일부 고속도로는 폐쇄됐습니다.

정전복구에 최소 닷새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주마다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녹취> 비벌리 퍼듀(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오늘밤 일어날 일에 대비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자 합니다."

지난 이틀 동안 텍사스 팬핸들 북부지역에 33센티가 내린 것을 비롯해, 오클라호마, 뉴멕시코, 서부 애리조나 등 아열대 사막지방이 눈으로 덮였고 오늘은 테네시와 미주리, 켄터키,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까지 폭설이 내렸습니다.

학교들은 임시휴교에 들어갔고 가게들은 일찍 문을 닫고 들어갔습니다

눈이 익숙치 않은 고장인 만큼,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훨씬 심각합니다.

<녹취>테네시 주 공무원 : "정전이 되면, 사람들은 주스도 없고 난방도 안되는데 그게 큰 걱정입니다."

눈의 고장, 뉴욕에는 이렇게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반면, 아열대 기후의 남부에 폭설과 한파가 닥치는 이상기후로 올겨울 미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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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남부지역 폭설 정전·비상사태
    • 입력 2010-01-31 21: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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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좀처럼 눈을 보기 힘든 남부 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미국 남동부 지역이 폭설로 뒤덮였습니다. 고속도로마다 부서진 차량들이 즐비하고, 공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에서는 14만 2천 가구에 정전이 돼 주민들이 가스불과 촛불로 추위를 견디고 있고, 일부 고속도로는 폐쇄됐습니다. 정전복구에 최소 닷새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주마다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녹취> 비벌리 퍼듀(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오늘밤 일어날 일에 대비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자 합니다." 지난 이틀 동안 텍사스 팬핸들 북부지역에 33센티가 내린 것을 비롯해, 오클라호마, 뉴멕시코, 서부 애리조나 등 아열대 사막지방이 눈으로 덮였고 오늘은 테네시와 미주리, 켄터키,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까지 폭설이 내렸습니다. 학교들은 임시휴교에 들어갔고 가게들은 일찍 문을 닫고 들어갔습니다 눈이 익숙치 않은 고장인 만큼,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훨씬 심각합니다. <녹취>테네시 주 공무원 : "정전이 되면, 사람들은 주스도 없고 난방도 안되는데 그게 큰 걱정입니다." 눈의 고장, 뉴욕에는 이렇게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반면, 아열대 기후의 남부에 폭설과 한파가 닥치는 이상기후로 올겨울 미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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