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테니스 돌풍 ‘초라한 한국 한숨만’

입력 2010.02.01 (22:27) 수정 2010.02.01 (22: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주말에 끝난 호주오픈 테니스에서는 중국 돌풍이 거셌습니다.

반면, 한국 테니스는 투어 대회 본선에도 오르지 못할 정도로 세계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고 호주오픈 4강에 오른 리나.

정제도 돌풍에 가세해 중국은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두 명의 4강 진출자를 배출했습니다.

20년 전부터 집중 투자를 해온 중국은 아테네올림픽 여자복식 우승부터 투어대회 여자단식 우승 등 서서히 세계중심부로 발돋움했습니다.

<인터뷰>리나(중국/세계 10위) : "어린 선수들이 우리를 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으면 좋겠다."

반면, 한국 테니스의 현실은 초라합니다.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남자는 197위 여자는 249위입니다.

이형택과 조윤정 은퇴 이후로는 프로 투어 본선 출전도 쉽지 않습니다.

선수 육성 시스템과 투자도 부족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한국의 간판 이형택은 요즘 선수들이 국내무대에 안주해 힘든 세계무대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으려는 자세가 가장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이형택(이형택 아카데미 원장) : "10년 전만 해도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중국의 성장은 한국 테니스에 반성의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테니스 돌풍 ‘초라한 한국 한숨만’
    • 입력 2010-02-01 22:27:41
    • 수정2010-02-01 22:46:40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주말에 끝난 호주오픈 테니스에서는 중국 돌풍이 거셌습니다. 반면, 한국 테니스는 투어 대회 본선에도 오르지 못할 정도로 세계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고 호주오픈 4강에 오른 리나. 정제도 돌풍에 가세해 중국은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두 명의 4강 진출자를 배출했습니다. 20년 전부터 집중 투자를 해온 중국은 아테네올림픽 여자복식 우승부터 투어대회 여자단식 우승 등 서서히 세계중심부로 발돋움했습니다. <인터뷰>리나(중국/세계 10위) : "어린 선수들이 우리를 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으면 좋겠다." 반면, 한국 테니스의 현실은 초라합니다.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남자는 197위 여자는 249위입니다. 이형택과 조윤정 은퇴 이후로는 프로 투어 본선 출전도 쉽지 않습니다. 선수 육성 시스템과 투자도 부족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한국의 간판 이형택은 요즘 선수들이 국내무대에 안주해 힘든 세계무대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으려는 자세가 가장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이형택(이형택 아카데미 원장) : "10년 전만 해도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중국의 성장은 한국 테니스에 반성의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