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무역의존도 20% 돌파

입력 2010.02.0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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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20%를 돌파했습니다.

대중국 의존도가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인데, 중국의 정책 변화에 우리가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1991년 2.9%에 불과했던 이 비중은 급격히 높아져 2003년에는 일본 의존도를, 2004년도에는 미국 의존도를 추월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0%를 넘어 미국과 일본을 합친 것보다 더 커졌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무역구조가 선진국 일변도에서 개도국 위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 OECD 회원국과의 무역비중은 지난 1991년에는 3분의 2를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중국에 자본재나 중간재를 수출한 뒤 중국에서 완제품을 다시 수출하는 비중이 늘고 있어 향후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영복(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위탁가공무역이 늘고 있다는 것은 양국간의 무역 구조의 연계성이 그만큼 강화됐음을 의미합니다."

저가 수출에 집중하던 중국이 우리의 최대 시장은 물론, 수출 중간 기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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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 무역의존도 20% 돌파
    • 입력 2010-02-02 06:18: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20%를 돌파했습니다. 대중국 의존도가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인데, 중국의 정책 변화에 우리가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1991년 2.9%에 불과했던 이 비중은 급격히 높아져 2003년에는 일본 의존도를, 2004년도에는 미국 의존도를 추월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0%를 넘어 미국과 일본을 합친 것보다 더 커졌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무역구조가 선진국 일변도에서 개도국 위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 OECD 회원국과의 무역비중은 지난 1991년에는 3분의 2를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중국에 자본재나 중간재를 수출한 뒤 중국에서 완제품을 다시 수출하는 비중이 늘고 있어 향후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영복(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위탁가공무역이 늘고 있다는 것은 양국간의 무역 구조의 연계성이 그만큼 강화됐음을 의미합니다." 저가 수출에 집중하던 중국이 우리의 최대 시장은 물론, 수출 중간 기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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