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집단 성관계를 맺고 원장을 살해하려 했다고 주장한 모 정신수련원 회원들의 엽기행각은 검찰 수사 결과 자작극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성관계를 맺은 증거라며 문제의 수련원 회원들이 제출한 동영상입니다.
회원들은 이 동영상을 근거로 강요와 협박, 마약 복용까지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이모씨(00 정신수련원 회원) : "(마약을) 나눠 먹고 그걸 혼미한 상태가 되면 사진도 찍고, 성추행도 하고, 그것이 마약이었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이 동영상이 저장됐다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원한 결과 실제 동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약 증거물도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나 감자 가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장 55살 이모씨를 23차례나 살해하려 했다는 것도 꾸며진 일이었습니다.
원장에게 먹였다는 독극물은 이들이 경찰에 자수하기 직전에 구입했고 살해 자금으로 썼다는 18억 원도 횡령한 사실이 없었습니다.
궁금한 대목은 이런 일을 꾸민 배경입니다.
검찰은 사기 혐의로 재판중인 원장 이씨의 혐의를 덜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지만, 일련의 엽기 행각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살인미수(피해자) : "저를 죽이려고 사람을 보냈다가 그게 이제 덜미가 잡히니까 자작극을 꾸민거죠.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결론이 맺어졌잖아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엽기 수련원 사건에 대해 검찰이 사실상 자작극 결론을 내린 가운데 부실한 경찰수사와 검찰 지휘 체계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집단 성관계를 맺고 원장을 살해하려 했다고 주장한 모 정신수련원 회원들의 엽기행각은 검찰 수사 결과 자작극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성관계를 맺은 증거라며 문제의 수련원 회원들이 제출한 동영상입니다.
회원들은 이 동영상을 근거로 강요와 협박, 마약 복용까지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이모씨(00 정신수련원 회원) : "(마약을) 나눠 먹고 그걸 혼미한 상태가 되면 사진도 찍고, 성추행도 하고, 그것이 마약이었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이 동영상이 저장됐다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원한 결과 실제 동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약 증거물도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나 감자 가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장 55살 이모씨를 23차례나 살해하려 했다는 것도 꾸며진 일이었습니다.
원장에게 먹였다는 독극물은 이들이 경찰에 자수하기 직전에 구입했고 살해 자금으로 썼다는 18억 원도 횡령한 사실이 없었습니다.
궁금한 대목은 이런 일을 꾸민 배경입니다.
검찰은 사기 혐의로 재판중인 원장 이씨의 혐의를 덜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지만, 일련의 엽기 행각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살인미수(피해자) : "저를 죽이려고 사람을 보냈다가 그게 이제 덜미가 잡히니까 자작극을 꾸민거죠.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결론이 맺어졌잖아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엽기 수련원 사건에 대해 검찰이 사실상 자작극 결론을 내린 가운데 부실한 경찰수사와 검찰 지휘 체계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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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기 수련원 사건, ‘자작극’으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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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02 06:59:56
<앵커 멘트>
집단 성관계를 맺고 원장을 살해하려 했다고 주장한 모 정신수련원 회원들의 엽기행각은 검찰 수사 결과 자작극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성관계를 맺은 증거라며 문제의 수련원 회원들이 제출한 동영상입니다.
회원들은 이 동영상을 근거로 강요와 협박, 마약 복용까지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이모씨(00 정신수련원 회원) : "(마약을) 나눠 먹고 그걸 혼미한 상태가 되면 사진도 찍고, 성추행도 하고, 그것이 마약이었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이 동영상이 저장됐다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원한 결과 실제 동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약 증거물도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나 감자 가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장 55살 이모씨를 23차례나 살해하려 했다는 것도 꾸며진 일이었습니다.
원장에게 먹였다는 독극물은 이들이 경찰에 자수하기 직전에 구입했고 살해 자금으로 썼다는 18억 원도 횡령한 사실이 없었습니다.
궁금한 대목은 이런 일을 꾸민 배경입니다.
검찰은 사기 혐의로 재판중인 원장 이씨의 혐의를 덜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지만, 일련의 엽기 행각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살인미수(피해자) : "저를 죽이려고 사람을 보냈다가 그게 이제 덜미가 잡히니까 자작극을 꾸민거죠.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결론이 맺어졌잖아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엽기 수련원 사건에 대해 검찰이 사실상 자작극 결론을 내린 가운데 부실한 경찰수사와 검찰 지휘 체계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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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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