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몽준, ‘세종시 문제’ 또 충돌

입력 2010.02.02 (22:10) 수정 2010.02.0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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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가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여기에 총리가 가세해 갈등은 더 깊어갑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문제에 대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도 정몽준 대표를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원안이 좋아서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일 것'이라는 정 대표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꼭 필요하기 때문에 원안을 하자는 말씀은 아닌 것으로"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前 대표) : "기가 막히고 엉뚱한 얘기죠, 말이 안되는"

그러자 정몽준 대표는 박 전 대표가 제기한 국토균형발전론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前 대표) :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근본 취지로 법을 만들었고"

<녹취>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약속 지키기와 국가의 미래라고 하는 두 개의 가치 사이의 딜레마입니다."

미생지신 논란으로 촉발된 두 사람의 세종시 갈등은 이제 국회 입법을 위한 당론변경 문제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운찬 국무총리까지 박 전 대표의 국가균형발전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 "세종시는 정치적 목적으로 시작되고 수도권 과밀억제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표로 포장돼..."

여권내 세종시 갈등은 더욱 복잡하게 꼬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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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정몽준, ‘세종시 문제’ 또 충돌
    • 입력 2010-02-02 22:10:41
    • 수정2010-02-02 22: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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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가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여기에 총리가 가세해 갈등은 더 깊어갑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문제에 대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도 정몽준 대표를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원안이 좋아서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일 것'이라는 정 대표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꼭 필요하기 때문에 원안을 하자는 말씀은 아닌 것으로"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前 대표) : "기가 막히고 엉뚱한 얘기죠, 말이 안되는" 그러자 정몽준 대표는 박 전 대표가 제기한 국토균형발전론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前 대표) :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근본 취지로 법을 만들었고" <녹취>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약속 지키기와 국가의 미래라고 하는 두 개의 가치 사이의 딜레마입니다." 미생지신 논란으로 촉발된 두 사람의 세종시 갈등은 이제 국회 입법을 위한 당론변경 문제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운찬 국무총리까지 박 전 대표의 국가균형발전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 "세종시는 정치적 목적으로 시작되고 수도권 과밀억제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표로 포장돼..." 여권내 세종시 갈등은 더욱 복잡하게 꼬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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