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 국방부가 동성애자들의 공개적인 군 복무를 제한해 온 규정을 폐지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많아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LA에서 열린 동성애자들의 행진...
한 남자가 깃발을 들고, 연단에 올라 동성애자들의 권익을 외칩니다.
미군 중위 대니얼 최입니다.
<녹취> 대니얼 최(당시 미 뉴욕주 방위군 중위) : "행진이 자랑스럽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보라는 거죠.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계로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전에도 참전했던 최 중위는 지난해 3월 동성애자임을 밝혔다가 강제전역을 명령받았습니다.
성적 정체성을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미군의 복무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녹취>대니얼 최(미 뉴욕주 방위군 중위) : "동성애자인 군인들은 거짓말하고 숨도록 강요받아왔습니다. 부끄러울 필요가 없어요."
미 국방부는 동성애자들의 군 복무를 사실상 제한해왔던 이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뒤 1년 만인 지난주 국정연설에서 규정 폐지를 다시 언급한 뒵니다.
<녹취>로버트 게이츠(미국방장관) : "지난주 대통령께서 현행 법 폐지를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의 결정을 완벽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녹취> 마이크 뮬렌(미 합참의장) : "제 사견입니다만, 남녀 동성애자들에게 군 복무를 허용하는 것은 옳은 결정입니다."
하지만 보수 성향의 공화당은 군의 사기와 기강을 이유로 폐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존 매케인(미공화당 의원) : "지금도 커다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군에게 법안 폐지는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입니다."
현재 미군에 복무하는 동성애자는 6만 5천여 명, 만 3천여 명은 동성애자임이 밝혀져 강제 퇴역됐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미 국방부가 동성애자들의 공개적인 군 복무를 제한해 온 규정을 폐지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많아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LA에서 열린 동성애자들의 행진...
한 남자가 깃발을 들고, 연단에 올라 동성애자들의 권익을 외칩니다.
미군 중위 대니얼 최입니다.
<녹취> 대니얼 최(당시 미 뉴욕주 방위군 중위) : "행진이 자랑스럽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보라는 거죠.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계로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전에도 참전했던 최 중위는 지난해 3월 동성애자임을 밝혔다가 강제전역을 명령받았습니다.
성적 정체성을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미군의 복무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녹취>대니얼 최(미 뉴욕주 방위군 중위) : "동성애자인 군인들은 거짓말하고 숨도록 강요받아왔습니다. 부끄러울 필요가 없어요."
미 국방부는 동성애자들의 군 복무를 사실상 제한해왔던 이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뒤 1년 만인 지난주 국정연설에서 규정 폐지를 다시 언급한 뒵니다.
<녹취>로버트 게이츠(미국방장관) : "지난주 대통령께서 현행 법 폐지를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의 결정을 완벽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녹취> 마이크 뮬렌(미 합참의장) : "제 사견입니다만, 남녀 동성애자들에게 군 복무를 허용하는 것은 옳은 결정입니다."
하지만 보수 성향의 공화당은 군의 사기와 기강을 이유로 폐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존 매케인(미공화당 의원) : "지금도 커다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군에게 법안 폐지는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입니다."
현재 미군에 복무하는 동성애자는 6만 5천여 명, 만 3천여 명은 동성애자임이 밝혀져 강제 퇴역됐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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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동성애자 복무 제한 폐지 논란
-
- 입력 2010-02-04 07:03:31
![](/data/news/2010/02/04/2040607_120.jpg)
<앵커멘트>
미 국방부가 동성애자들의 공개적인 군 복무를 제한해 온 규정을 폐지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많아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LA에서 열린 동성애자들의 행진...
한 남자가 깃발을 들고, 연단에 올라 동성애자들의 권익을 외칩니다.
미군 중위 대니얼 최입니다.
<녹취> 대니얼 최(당시 미 뉴욕주 방위군 중위) : "행진이 자랑스럽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보라는 거죠.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계로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전에도 참전했던 최 중위는 지난해 3월 동성애자임을 밝혔다가 강제전역을 명령받았습니다.
성적 정체성을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미군의 복무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녹취>대니얼 최(미 뉴욕주 방위군 중위) : "동성애자인 군인들은 거짓말하고 숨도록 강요받아왔습니다. 부끄러울 필요가 없어요."
미 국방부는 동성애자들의 군 복무를 사실상 제한해왔던 이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뒤 1년 만인 지난주 국정연설에서 규정 폐지를 다시 언급한 뒵니다.
<녹취>로버트 게이츠(미국방장관) : "지난주 대통령께서 현행 법 폐지를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의 결정을 완벽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녹취> 마이크 뮬렌(미 합참의장) : "제 사견입니다만, 남녀 동성애자들에게 군 복무를 허용하는 것은 옳은 결정입니다."
하지만 보수 성향의 공화당은 군의 사기와 기강을 이유로 폐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존 매케인(미공화당 의원) : "지금도 커다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군에게 법안 폐지는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입니다."
현재 미군에 복무하는 동성애자는 6만 5천여 명, 만 3천여 명은 동성애자임이 밝혀져 강제 퇴역됐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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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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